밀양 조선 성종 왕녀 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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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조선 성종 왕녀 태실(密陽 朝鮮 成宗 王女 胎室)은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화봉리에 있는 태실입니다. 1975년 2월 12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태실이란?왕실에서 자손을 출산하면 그 태(태반과 탯줄)를 봉안하는 곳을 태실이라고 합니다. 태실은 일반적으로 태옹(胎甕)이라는 항아리에 태를 안치하여 짓습니다. 태를 태실에 봉송하고 봉안하는 의식은 매우 엄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밀양 조선 성종 왕녀 태실의 특징:

• 조선 성종 때 조성된 태실입니다.
• 정확한 왕녀의 이름은 새겨져 있지 않아 알 수 없습니다.
• 태실 근처에는 아기태비(또는 표석)가 2기 나란히 서 있습니다.
• 아기태비는 기단, 비신, 비수가 하나의 부재로 이루어진 성종 대의 전형적인 양식입니다.
• 아기태비 전면에는 "왕녀태실(王女胎室)"이라고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성화십칠년십월초구일입석(成化十七年十月初九日 立石)" (1481년, 성종 12년)이라고 새겨져 건립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 원래 태실에는 태함이 있었으나 도굴되어 현재는 웅덩이만 남아있습니다.

• 밀양 조선 성종 왕녀 태실 안내문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표석'은 아기태비 또는 아지태비로 수정되어야 하고, 건립 날짜는 '성화십칠년십월십일(成化十七年十月十日)'이 아니라 '성화 십칠년 십월 초구일 입석(成化十七年十月初九日 立石)'입니다.
• 성종과 정현왕후 사이에는 신숙공주 외에도 순숙공주와 요절한 두 공주가 더 있었습니다.

• 강원도 원주시에는 조선 성종의 왕녀 복란의 태실비가 있습니다. (원주 태장동 왕녀 복란 태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