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 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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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실 번스타인(Basil Bernstein)은 1924년 런던에서 태어난 영국의 사회언어학자로, 사회 계층에 따른 언어 사용 방식의 차이와 교육적 영향을 연구했다. 그는 언어 코드 이론을 통해 사회화 과정에서 언어의 역할을 탐구했으며, 언어는 사회 구조와 상호 작용하며 특정 사회 유형이 특정 언어 유형을 낳고, 이는 다시 사회 유형을 재현한다고 보았다. 번스타인은 언어 코드를 정밀어와 한정어로 구분하고, 특히 노동 계층의 아동들이 학교 교육에서 정밀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의 연구는 교육사회학 및 언어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분류와 구조화, 교육적 장치, 지식 구조 등의 개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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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 번스타인 | |
---|---|
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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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24년 11월 1일 |
사망 | 2000년 9월 24일 (향년 75세) |
국적 | 영국 |
직업 | 사회학자 |
학력 |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
영향 받은 인물 | 에밀 뒤르켐, 카를 마르크스, 막스 베버, 카를 만하임, 레프 비고츠키 |
연구 분야 | |
주요 연구 분야 | 사회학, 교육사회학, 계급, 언어 |
관심 분야 | 사회학, 교육사회학, 언어사회학, 계급 이론, 담론 분석 |
주요 개념 | 코드 이론 (Code theory) 분류와 프레임 (Classification and Frame) 가시성 장 (Pedagogic device) 재맥락화 장 (Recontextualisation field) |
경력 | |
재직 기관 | 런던 대학교 교육연구소 |
수상 | |
수상 내역 | 미국 교육 연구 협회 명예 펠로우 (1992년) |
참고 자료 | |
관련 인물 | 마이클 F. D. 영 피에르 부르디외 파울루 프레이리 |
2. 생애
번스타인은 1924년 11월 1일 런던 이스트엔드(East End of London)의 유대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2] 영국 해군(British Navy) 복무를 거쳐 런던 정경대학교(London School of Economics, LSE)에서 사회학(Sociology)을 전공하고 1951년에 졸업했다. 한동안 교사와 사회복지사로 일한 후, 1960년 런던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언어학(linguistics) 박사 학위를 받았다.[2] 1963년 런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문적 경력의 시작은 40세 가까이 되는 등 늦었지만, 런던대학교 교육학연구소(Institute of Education, IOE)의 요직을 역임하고 1991년에 퇴직하여 명예교수(Professor Emeritus)가 되었다. 런던대학교 교육학연구소(Institute of Education)에서 칼 만하임 교육사회학 교수를 역임했다. 1983년 6월 4일, 오픈 유니버시티(Open University)(잉글랜드, 밀턴 케인스)로부터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3]
번스타인은 사회언어학적 언어 코드 이론을 통해 의사소통 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이 이론은 언어 사용에서 나타나는 사회 계층에 기반한 불평등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되었다.[4] 그는 언어가 문화에 영향을 주고,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보았다. 또한 특정 사회 구조와 그 사회 구조 속에서 사람들이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 사이에 직접적이고 상호적인 관계가 있다고 믿었다.
3. 언어 코드 이론
번스타인은 사회에서 사용되는 언어에 두 가지 변이형, 즉 정밀어(elaborated code)와 한정어(restricted code)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한정어를 사용하지만, 모든 사회 계층이 정밀어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 특히 하위 노동 계층 사람들과 그 자녀들은 정밀어를 경험할 기회가 적어, 학교에서 정밀어가 교수 매체로 사용될 때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고 주장했다.[4]
번스타인의 이론에 따르면, 언어는 문화 전달에 있어 사회 구조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5] 특정 사회 계급 내에서 언어가 사용되는 방식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에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사용하는 코드는 사회적 정체성을 상징한다.[4]
번스타인은 자신의 언어 코드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험적 연구를 수행했다.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점심시간이라고 가정하고 24장의 음식 그림을 자유롭게 분류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노동자 계급 출신 아이들은 "아침에 먹은 것", "엄마가 만든 것"과 같이 개인적인 맥락에서 분류한 반면, 중산층 출신 아이들은 "바다에서 나는 것", "산에서 나는 것"과 같이 추상적으로 분류하는 경향을 보였다.
번스타인은 기존의 사회언어학 이론, 예를 들어 피에르 부르디외의 하비투스 이론이 사회 현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11] 그는 언어 코드를 "암묵적으로 획득되고, 적절한 의미(인지 규칙), 그 실현의 형식(실현 규칙), 그리고 호출의 문맥을 선택하고 통합하는 규제 원리"[12]로 규정하고, 그 규제 메커니즘을 설명하고자 했다.
3. 1. 정밀어와 한정어
번스타인은 사회 계층에 따라 사용되는 언어에 두 가지 변이형, 즉 '정밀어(elaborated code)'와 '한정어(restricted code)'가 있다고 주장했다.[4]
번스타인은 모든 사람이 한정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중산층만이 정밀어와 한정어를 모두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노동 계층 자녀들이 학교에서 정밀어를 사용하는 교육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학업 성취도가 낮다고 주장했다.
번스타인의 초기 연구는 중산층 언어가 더 우월하다거나 노동 계층 언어가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드 이론이 방언 차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며, 각 코드는 고유한 가치와 기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8]
예를 들어, 아이를 재울 때 "왜 빨리 자야 해요?"라는 질문에 "빨리 자라고 했으니까 빨리 자! 부모 말을 안 듣는 거야?"라고 답하는 것은 한정어의 예시이다. 반면, "빨리 안 자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거야. 오늘 아침에도 졸린다고 했잖아"라고 설명하는 것은 정밀어에 해당한다.
번스타인은 아이들에게 24장의 음식 그림을 분류하게 하는 실험을 통해 그의 이론을 뒷받침했다. 노동 계층 아이들은 "아침에 먹은 것", "엄마가 만든 것"처럼 개인적 맥락에서 분류한 반면, 중산층 아이들은 "바다에서 나는 것", "산에서 나는 것"과 같이 추상적으로 분류했다. 다시 같은 작업을 시켰을 때, 노동 계층 아이들은 같은 분류를 반복했지만, 중산층 아이들은 노동 계층 아이들의 분류 방식에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번스타인은 중산층 아이들이 두 가지 코드를 모두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13]
3. 2. 결손 가설
번스타인은 정밀어(elaborated code)를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상태를 '결손 상태'로 간주하고, 이들이 정밀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손 가설(deficit hypothesis)'로 불리며, 사회언어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4]
번스타인은 언어기능 교육에서 아이들이 습득하는 언어를 정밀어와 한정어(restricted code)로 구분했다. 그는 정밀어를 쓰지 못하는 아이들의 상태를 결손 상태로 보고,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에게 완전한 언어 능력을 갖추도록 하여 학교 공부를 도울 것을 주장했다.[4] 이러한 주장은 한정어만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정밀어도 습득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사회언어학자들에게 심한 비판을 받았으며, 'code', 'class', 'elaborated' 등의 용어가 부적절하게 정의되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논의는 큰 영향력을 미쳐, 미국의 교육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이 언어 능력이 낮아 합리적 사고를 위한 인지적 도구를 갖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해당 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낳았다.
한정어만을 사용하는 아이들의 상태가 결손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들이 정밀어를 습득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아서 습득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코드 이론과 교육사회학
바실 번스타인(Basil Bernstein)은 사회언어학적 언어 코드 이론을 통해 의사소통 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이 이론은 언어 사용에서 나타나는 사회 계급에 기반한 불평등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되었다.[4] 번스타인은 더 넓은 언어 코드 범주 내에 정교화된 코드와 제한된 코드가 있다고 주장했다.
스티븐 리틀존(Stephen Littlejohn)은 "코드"라는 용어를 "사회 집단 구성원이 사용하는 언어 뒤에 있는 조직 원칙들의 집합"으로 정의했다.[4] 번스타인은 사람들이 일상 대화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특정 사회 집단의 가정을 반영하고 형성하는 방식을 보여주었다.[4] 또한, 사회 집단 내에서 형성된 관계는 그 집단이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과 사용되는 언어의 유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번스타인에게 언어는 사회 구조의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했다.[5]
번스타인은 1960년대에 제한된 언어 코드와 정교화된 언어 코드의 개념을 도입했다.[6] 그는 교육자로서 수학 과목에서는 중산층 학생들과 동등한 점수를 받았지만 언어 기반 과목에서는 노동 계급 학생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설명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 그의 이론에서 번스타인은 사회 계급과 언어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를 주장했다.
번스타인의 "계급, 코드 그리고 통제"(1971)에 따르면, "말하는 언어의 형태는 학습 과정에서 환경과 특별한 유형의 관계를 시작하고, 일반화하고, 강화하며, 따라서 개인에게 특정한 형태의 의미를 만든다"라고 하였다. 즉, 특정 사회 계급 내에서 언어가 사용되는 방식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에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리틀존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 코드를 통해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배웁니다"라고 말했다.[4] 사람이 사용하는 코드는 실제로 그들의 사회적 정체성을 상징한다.[4]
번스타인의 코드 이론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경험적 검토는 맥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의 루카이야 하산(Ruqaiya Hasan)이 10년 동안 수행한 프로젝트였다. 하산은 '높은 자율성 전문직'과 '낮은 자율성 전문직'으로 지정된 두 가지 사회적 위치에서 어머니와 자녀 간의 상호 작용 데이터를 수집했다. 하산은 이러한 가족들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고, 윌리엄 라보브(William Labov)와 반대로 '의미론적 변이' – 즉, 다른 의미를 위한 다른 방식으로 말하는 다른 방식 – 의 존재를 보여주었다.[7] 그녀는 1970년대에 번스타인이 처음 지적한 중산층과 노동 계급 아동 간의 교육 성취도 차이를 설명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관련성에 대한 방향의 차이라고 주장했다.
번스타인은 코드 이론을 교육사회학 분야로 확장하여, 교육적 지식이 구성되고 전달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그는 사회 내 다양한 위치가 서로 다른 언어 사용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패턴이 각 집단의 학교 성공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사회적 위치가 "분류(classification)"와 "구조화(framing)"라는 용어로 체계화되었는데, 분류는 문맥이나 범주 간의 관계를 규제하는 권력 관계를, 구조화는 이러한 문맥이나 범주 내의 통제 관계를 개념화한다.[9] (자세한 내용은 하위 섹션인 분류와 구조화 참조)
번스타인은 교육적 장치(pedagogic device)를 통해 사회의 가치 있는 지식이 교육적 담론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 장치는 생산, 재맥락화, 재생산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며, 각 영역은 지식 구성에 대한 지배를 둘러싼 갈등의 장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하위 섹션인 교육적 장치 참조)
번스타인은 또한 교육적 지식의 구조를 '계층적 지식 구조'와 '수평적 지식 구조'로 구분했다. 계층적 지식 구조는 물리학처럼 일관되고 체계적인 구조를 가지며, 수평적 지식 구조는 인문학 및 사회 과학처럼 특수한 언어와 기준을 가진다. (자세한 내용은 하위 섹션인 지식 구조 참조)
번스타인의 코드 이론은 정당화 코드 이론의 기반이 되었으며, 사회 구성주의와 대조되는 '사회 현실주의' 연구의 중심 틀로 자리 잡았다.
번스타인은 기존의 사회언어학, 예를 들어 피에르 부르디외의 하비투스 이론을 비판하며, 언어 코드를 “암묵적으로 획득되고, 적절한 의미(인지 규칙), 그 실현의 형식(실현 규칙), 그리고 호출의 문맥을 선택하고 통합하는 규제 원리”[12]로 규정하고, 그 규제 메커니즘을 설명해 나갔다.
4. 1. 분류와 구조화
바실 번스타인의 교육사회학에서 제시한 '코드 이론'에서, 분류(classification)는 문맥이나 범주 간의 관계를 규제하는 권력 관계를 개념화한다.[9] 이는 교육 내용과 범주 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것으로, 강한 분류는 교과 간의 명확한 구분을, 약한 분류는 통합적인 교육 과정을 의미한다.구조화(framing)는 문맥이나 범주 내의 통제 관계를 개념화한다.[9] 이는 교육 내용과 범주 내에서의 통제 관계로, 강한 구조화는 교사의 강력한 통제를, 약한 구조화는 학습자의 자율성을 의미한다.
번스타인은 이러한 개념들을 통해, 사회 내 다양한 위치(전문화 정도)가 서로 다른 언어 사용 패턴을 가지며, 이러한 패턴이 각 집단의 학교 성공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4. 2. 교육적 장치
번스타인은 '교육적 장치(pedagogic device)'를 통해 사회의 지식이 교육적 담론으로 변환되고 분배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교육적 장치는 다음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9]- 생산 영역(field of production): '새로운' 지식이 구성되고 위치하는 영역이다.
- 재맥락화 영역(field of recontextualisation): 생산 영역의 담론이 선택, 재배치되어 '교육적' 지식이 되는 영역이다.
- 재생산 영역(field of reproduction): 교육적 실천이 이루어지는 영역이다.
이 세 영역은 지식 구성에 대한 지배를 둘러싼 갈등과 투쟁의 장이 된다. 번스타인은 집단들이 특정 코드 방식의 구성을 통해 자신의 규칙을 부과하기 위해 교육적 장치를 활용하려고 시도하며, 따라서 교육적 장치는 도전, 저항, 갈등의 초점이 된다고 보았다.[9]
4. 3. 지식 구조
번스타인은 교육적 지식의 구조를 '계층적 지식 구조'와 '수평적 지식 구조'로 구분했다.[9] '계층적 지식 구조'는 '일관되고, 명시적이며, 체계적으로 원칙에 입각한 구조로 계층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 수준의 지식을 통합하는 매우 일반적인 명제와 이론을 만들어내려고 시도하고, 이러한 방식으로 외견상 다른 현상의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근본적인 균일성을 보여준다'라고 정의하며, 물리학을 예로 든다.[9] '수평적 지식 구조'는 '텍스트의 구성과 유통에 대한 특수한 질문 방식과 기준을 갖춘 일련의 특수 언어'로 정의하며, 인문학 및 사회 과학의 각 학문 분야를 예로 든다.[9]5. 한국 사회에 대한 시사점
번스타인의 이론은 한국 사회의 교육 불평등 문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국의 교육 현실은 여전히 강한 분류와 구조화를 특징으로 하며, 이는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번스타인의 코드 이론은 다문화 가정 자녀, 탈북 청소년 등 언어적,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9]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교육 과정의 유연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여 교육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본다. 번스타인이 지적했듯이, 학교 교육에서 사용되는 정밀어는 중산층 가정의 언어 사용 방식과 유사하여 노동 계층이나 소외 계층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적,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6. 비판 및 논쟁
번스타인의 이론은 사회 계층과 언어 사용 간의 관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13] 그의 주장, 특히 한정어와 정밀어 개념은 사회언어학자들로부터 용어 정의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4]
예를 들어, 피에르 부르디외의 하비투스 이론과 비교하며, 번스타인의 이론이 하비투스의 형성을 가져오는 특정 질서화 원리나 전략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11] 즉, 언어 코드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기술하지 않고, 단지 그것이 하는 것만을 기술한다는 것이다.[11]
또한, 번스타인이 제시한 실증 사례, 즉 아이들에게 음식 그림을 분류하게 한 실험 역시 단순화된 경향이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13] 번스타인은 노동자 계급 출신 아이들이 개인적인 맥락에서, 중산층 출신 아이들이 추상적인 방식으로 분류한다고 보았지만, 이는 계급 환원론이 아니라 경향성을 나타낼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13]
7. 저작
출판 연도 | 제목 | 비고 |
---|---|---|
1971 | 계급, 코드 및 통제: 제1권 - 언어 사회학을 위한 이론적 연구 | |
1973 | 계급, 코드 및 통제: 제2권 - 언어 사회학을 위한 응용 연구 | |
1974 | 선택과 통제 - 유아학교 아동에 대한 교사의 평가 | 월터 브랜디스와 공저 |
1975 | 계급, 코드 및 통제: 제3권 - 교육 전달 이론을 향하여 | 1977년 제2판 출간 |
1990 | 계급, 코드 및 통제: 제4권 - 교육적 담론의 구조화 | |
(출판 연도 미상) | 사회 계급, 언어 및 의사소통 | 도로시 헨더슨과 공저 |
1996 | 교육학, 상징적 통제 및 정체성 | 2000년 제2판 출간 |
참조
[1]
웹사이트
Obituary: Basil Bernstein
https://www.theguard[...]
2000-09-27
[2]
웹사이트
BASIL BERNSTEIN (1924–2000)
http://www.ibe.unesc[...]
UNESCO: International Bureau of Education
2001-12-01
[3]
웹사이트
Honorary Graduates at the Open University
http://www.open.ac.u[...]
The Open University
[4]
서적
Language and Identity in Englishes
Routledge
[5]
서적
Basil Bernstein: The Thinker and the Field
Routledge
[6]
서적
Semiotics: The Basics
Routledge
[7]
서적
Semantic Variation. Volume 2 in the Collected Works of Ruqaiya Hasan
Continuum
[8]
학술지
Language and Political Economy
1989
[9]
서적
Group Work in the English Language Curriculum: Sociocultural and Ecological Perspectives on Second Language Classroom Learning
Springer
[10]
웹사이트
Papers of Basil Bernstein (1924-2000)
https://archives.ucl[...]
UCL Special Collections
2024-06-25
[11]
문서
Bernstein (1971=1981: 226)
[12]
문서
Bernstein (1971=1981: 185-6)
[13]
문서
山本(1985)
[14]
문서
山本(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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