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숙 초가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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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박운숙 초가겹집은 경상북도 안동시 민속촌길 13 (성곡동) 안동민속박물관에 위치한 전통 가옥입니다. 원래 안동시 와룡면 가류리에 있었으나,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인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1977년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습니다. 2013년 4월 9일 안동시 문화유산 제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박운숙 초가겹집은 겹집 구조로, 지붕은 볏짚을 사용한 초가입니다. 겹집은 추운 겨울과 맹수로부터 사람과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형태로, 안동 지역의 전통적인 가옥 구조를 보여줍니다.
주요 특징:
- 구조: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집 구조입니다. 외양간은 없어졌으며,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 내부: 전면에 신발을 벗는 봉당이 있고, 넓은 대청이 남북으로 공간을 나눕니다. 동쪽에는 정지(부엌)와 방, 서쪽에는 방이 남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 벽: 기둥 중심이 아닌 벽체에는 벽장이 설치되어 있어, 현대의 빌트인 벽장과 유사한 기능을 합니다.
- 별채: 외양간, 창고, 변소는 마당 건너편에 따로 작은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겹집: 겹집은 한 지붕 아래에 여러 개의 방을 배치한 형태로, 보온과 방범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태백산맥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안동 지역의 겹집은 겨울철 추위와 맹수로부터 사람과 가축을 보호하기 위한 주거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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