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계선생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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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계선생유적지는 조선 후기 실학자 반계 유형원 선생의 유적지로,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반계로 97-68)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유형원(1622~1673)은 32세(1653년)에 부안 우반동(현 우동리)으로 이사하여 52세(1673년)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20여 년간 이곳에서 거주하며 학문 연구에 힘썼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반계수록』 26권을 저술하였는데, 이 책은 농촌 부흥과 민생 안정을 위한 여러 가지 개혁 방안을 제시하여 정약용 등 후기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반계선생유적지에는 다음과 같은 시설들이 있습니다.

• 반계서당: 유형원이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으로, 1654년(효종 5)에 건립되었습니다. 여러 차례 소실되었다가 1981년에 복원되었습니다.
• 반계정: 유적지를 복원하면서 세운 정자입니다.
• 유형원이 팠다고 전해지는 우물: 반계서당 안팎에 각각 하나씩 있으며, 유형원이 직접 팠다고 전해집니다.
• 유적비: 1974년에 군민과 정부의 지원으로 건립되었습니다.
• 유형원 묘역: 유형원이 임시 안장되었던 자리에 조성된 묘역입니다.
• 고택지: 유형원이 살았던 집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