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격규구신수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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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격규구신수문경(方格規矩神獸文鏡)은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청동 거울 중 하나로, 국보 제16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형태 및 특징:

• 형태: 둥근 형태의 청동 거울로, 뒷면에는 다양한 문양과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 크기: 지름 17.8cm입니다.
• 문양:
• 거울걸이(鈕, 꼭지)를 중심으로 4각의 구획이 있습니다.
• 4각 구획 주위에는 신선(혹은 사냥꾼)과 신수(神獸)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신수는 호랑이, 사슴, 개, 뿔 달린 신수 등 다양합니다.
• 가운데 구획 안쪽에는 12개의 작은 돌기가 있고, 그 사이에 12간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 신수 문양 바깥 둘레에는 '상방작경진대호(尙方作竟眞大好)'로 시작하는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신선 사상이 담겨 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방에서 만든 거울은 참으로 좋아 옛날 선인들이 늙지 않았고 목마르면 옥 샘물을 마시고 배고프면 대추를 먹으며 쇠, 돌 같이 긴 생명을 누렸도다."

• 중국 후한 시대의 거울인 '방격규구문경'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무령왕릉에서 철오수전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523년에 주조된것으로 확인되어, 방격규구신수문경 또한 523년에 만들어 진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다른 청동 거울들과 함께 지배층의 상징물로 여겨집니다.
• 신선 사상이 표현된 문양과 명문을 통해 당시 백제의 사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 무령왕의 발치에서 출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