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서 (삼국지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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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서는 소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로, 제갈량의 북벌 과정에서 위나라 장수 하후무의 심복으로 위장하여 제갈량의 계략에 이용된다. 제갈량은 배서를 통해 안정과 천수의 태수를 속여 군사적 이점을 얻으려 한다. 배서는 남안성이 위급하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땀에 젖은 가짜 문서를 보여주는 등 지략을 펼치지만, 결국 강유의 혜안으로 제갈량의 계략이 간파당하며 소설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배서는 삼국지연의 제92회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제갈량의 제1차 북벌 당시, 봉명산 전투에서 패배한 위나라 대도독 하후무가 남안군으로 도주하자 제갈량은 남안성을 포위했다. 동시에 인근의 안정군과 천수군을 점령하기 위한 계책을 세웠는데, 이때 '배서'라는 이름이 이용된다.
배서는 정사 《삼국지》에는 기록되지 않은,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창작된 가공인물이다. 《삼국지연의》 제92회에서 제갈량이 제갈량의 제1차 북벌 당시 위나라의 안정군과 천수군을 공략하기 위한 계책의 일부로 등장한다. 제갈량은 부하를 하후무의 심복 부하 '배서'로 위장시켜 적진에 보내 거짓 정보를 흘리고 혼란을 야기하는 데 활용했다.
2. 배서의 묘사 및 행적
제갈량의 심복 부하 중 한 명이 하후무의 부하 장수 배서를 자칭하며 먼저 안정태수 최량에게 접근했다. 그는 남안성이 위급하여 구원을 요청하러 왔다고 거짓말하며, 땀에 전 하후무의 문서를 슬쩍 보여주어 최량을 속였다. 이후 배서를 자칭한 인물은 천수로 이동하여 태수 마준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원병을 요청했다.
그러나 천수에서는 중랑장 강유가 배서라는 인물이 하후무의 부하 중에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 이것이 제갈량의 계략임을 간파했다. 이로 인해 마준은 속지 않았고, 배서를 사칭한 인물은 마준에게 원병을 청한 것을 마지막으로 이야기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2. 1. 제갈량의 계책과 배서의 역할
삼국지연의 제92회에 등장하는 배서는 실존 인물이 아니라, 제갈량의 제1차 북벌 당시 그의 계책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이다. 봉명산 전투에서 패배한 위나라 대도독 하후무가 남안군으로 도주하자, 제갈량은 남안성을 포위하는 한편, 인근의 안정군과 천수군을 손쉽게 점령하기 위한 계책을 세웠다.
이 계책의 핵심은 제갈량의 심복 부하가 하후무의 부하 장수 '배서' 행세를 하며 적을 속이는 것이었다. 배서로 위장한 제갈량의 부하는 먼저 안정태수 최량에게 접근하여, 남안성이 위급하니 구원병을 보내달라는 거짓 정보를 흘렸다. 이후 천수태수 마준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여 원군 파병을 유도하려 했다. 이처럼 배서는 제갈량의 계략 속에서 적장을 기만하고 성을 빼앗기 위한 미끼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인물로 묘사된다. 제갈량의 부하는 배서를 사칭하여 최량을 성공적으로 속여 안정성을 함락시키는 데 기여했지만, 천수에서는 강유에게 계책이 간파당하면서 실패했다.
2. 1. 1. 안정군에서의 활약
배서는 삼국지연의 제92회에 등장하는데, 실제 인물이 아니라 제갈량의 부하가 그의 이름을 사칭한 것이다. 제갈량의 제1차 북벌 당시 봉명산 전투에서 패배한 위나라 대도독 하후무가 남안군으로 도주하자, 제갈량은 남안을 포위하고 안정군과 천수군을 점령하기 위한 계책을 세웠다.
이 계책을 실행하기 위해, 제갈량의 부하 중 한 명이 하후무의 심복 장수 '배서'를 자칭하며 안정군 태수 최량에게 접근했다. 배서를 자칭한 인물은 최량에게 "남안성이 위급하여 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으나 천수와 안정의 구원병이 오지 않아, 자신이 포위를 뚫고 이를 알리러 왔으니 속히 원군을 보내달라"고 거짓말을 했다. 최량이 하후무의 명령서를 요구하자, 배서(위장)는 땀에 젖은 문서를 슬쩍 보여주며 의심을 피했다. 말을 마친 배서(위장)는 천수군으로 향했다.
이틀 뒤, 제갈량의 또 다른 부하가 안정군에 도착하여 천수태수가 이미 출병했다고 거짓 정보를 전했다. 이 정보에 완전히 속아 넘어간 최량은 성을 비우고 출병했고, 그 사이 제갈량은 비어있는 안정성을 손쉽게 점령했다.
2. 1. 2. 천수군에서의 활약
제갈량의 부하가 하후무의 심복 장수 배서를 사칭하여 안정태수 최량을 속인 후, 천수로 이동했다. 그는 천수태수 마준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여, 남안군이 위급하니 원군을 보내달라고 거짓 정보를 전달했다. 이후 배서(를 사칭한 인물)는 이야기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다음 날, 또 다른 전령(역시 제갈량의 부하)이 도착하여 안정의 군대가 이미 출발했다고 전했다. 마준이 이에 속아 출진하려 하자, 중랑장 강유가 이것이 제갈량의 계략임을 간파하고 그를 막았다. 강유는 남안성이 물 샐 틈 없이 포위되어 탈출하기 어렵다는 점, 배서라는 이름의 장수는 들어본 적 없는 무명의 하급 장교라는 점, 그리고 안정에서 왔다는 두 번째 전령이 공문조차 지니고 있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마준을 설득했다.
3. 역사적 맥락과 의미
이처럼 허구의 인물 배서를 등장시킨 것은 제갈량의 뛰어난 지략과 권모술수를 강조하고, 정보전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이야기의 극적인 재미를 더하기 위한 문학적 장치로 해석된다. 비록 배서라는 인물 자체는 실존하지 않지만, 그가 등장하는 일화는 《삼국지연의》 속 제갈량의 북벌 과정을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3. 1. 허구 인물을 통한 극적 효과
배서는 《삼국지연의》 제92회에만 등장하는 허구의 인물이다. 제갈량의 제1차 북벌 중 봉명산 전투에서 위나라의 대도독 하후무가 패배하여 남안군으로 달아나자, 제갈량은 남안군을 포위한 채 안정군과 천수군을 손에 넣기 위한 계책을 세운다.
이 계책의 일환으로, 제갈량의 심복 부하 두 명이 각각 안정과 천수로 향한다. 먼저 안정태수 최량에게 접근한 부하는 자신을 하후무의 심복 장수 '배서'라고 소개한다. 그는 남안성이 위급하여 불 신호를 보냈음에도 천수와 안정의 구원병이 오지 않아 자신이 직접 포위를 뚫고 도움을 요청하러 왔다고 거짓말하며 신속한 원군 파병을 요청한다. 최량이 하후무의 공문서를 요구하자, 배서를 사칭한 부하는 땀에 젖은 문서를 슬쩍 보여주고는 급히 천수로 떠나는 척한다. 이틀 뒤, 두 번째 부하가 도착하여 천수태수가 이미 출병했다고 거짓 보고를 올린다. 이 계략에 속아 넘어간 최량은 성을 비우고 출병했다가 결국 안정성을 제갈량에게 빼앗기고 만다.
한편, 배서를 자칭한 첫 번째 부하는 천수태수 마준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원병을 요청한 뒤 이야기에서 사라진다. 다음 날, 안정성의 군대가 이미 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마준 역시 출병을 준비한다. 그러나 이때 중랑장 강유가 제갈량의 계략임을 간파한다. 강유는 남안성이 물 샐 틈 없이 포위되어 탈출이 불가능하며, '배서'라는 이름의 장수는 들어본 적 없는 무명의 인물이라는 점, 그리고 안정에서 온 두 번째 전령은 공문서조차 지니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의혹을 제기한다.
이처럼 허구의 인물 배서를 등장시켜 위나라의 두 태수를 속이는 계략을 펼침으로써, 작가는 제갈량의 뛰어난 지략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킨다. 최량이 속아 넘어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고, 강유가 계략을 간파하는 장면은 또 다른 지략 대결의 흥미를 유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3. 2. 권모술수와 정보전의 중요성
배서는 삼국지연의 제92회에 등장하는 인물로, 제갈량이 제갈량의 제1차 북벌 중 위나라의 안정군과 천수군을 공략하기 위해 사용한 계책의 핵심 역할을 한다. 봉명산 전투에서 패배한 위나라 대도독 하후무가 남안군으로 도주하여 고립되자, 제갈량은 부하를 하후무의 심복 부하 '배서'로 위장시켜 안정태수 최량에게 보낸다.
가짜 배서는 남안성이 위급하여 구원을 요청하러 왔다고 속이며, 땀에 젖은 하후무의 가짜 문서를 슬쩍 보여주는 치밀함을 보인다. 이어 다른 부하를 보내 천수태수가 이미 출병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자, 최량은 완전히 속아 성을 비우고 출병했다가 결국 안정군을 촉한에 빼앗기게 된다.
이후 가짜 배서는 천수군의 태수 마준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여 원군을 요청한다. 그러나 마준의 부하 강유는 남안성의 철통같은 포위망, 배서라는 인물의 낮은 지명도, 안정군 지원병 도착 소식을 전한 이가 공문조차 없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것이 제갈량의 계략임을 간파한다. 강유는 정보의 허점을 정확히 지적하며 권모술수에 기반한 정보전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다.
배서의 사례는 전쟁에서 정확한 정보의 중요성과 거짓 정보에 기반한 심리전, 권모술수가 승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적의 계략을 간파하고 정보의 진위를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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