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달항아리 (국보 제310호)

1. 본문

국보 제310호 백자 달항아리는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백자 항아리입니다. 2007년 12월 17일에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특징:

• 형태: 높이 43.8cm, 몸통 지름 44cm의 크기로, 둥글고 유백색의 형태가 마치 달을 연상시켜 '달항아리'라고 불립니다.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 특히 18세기 전반 50년간 조선 왕조 유일의 관요(官窯)인 사옹원(司饔院)의 분원(分院) 백자 제작소(경기도 광주)에서 만들어졌으며, 금사리 가마에서 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제작 방식: 크기가 커서 한 번에 물레로 올리지 못하고, 상하 부분을 따로 만든 후 접합하여 완성했습니다.
• 심미적 가치: 순백의 아름다움과 균형미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입니다. 유약과 태토의 용융 상태가 우수하며, 입 지름과 바닥 지름의 비가 이상적이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완전한 좌우대칭은 아니지만, 약간 비틀어진 형태가 오히려 생동감을 부여합니다.

• 원래 개인 소유였으나,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위탁 전시되어 있습니다.

• 조선 후기 백자의 대표적인 형태 중 하나로, 당시의 도자기 제작 기술과 예술성을 보여줍니다.
• 2004년 11월 26일 보물 제1424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2월 17일 국보 제310호로 승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