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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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순(范大錞, 1930년 ~ 2014년 5월 21일)은 대한민국의 시인입니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미국 데니슨대학교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1965년 시집 『흑인고수(黑人鼓手) 루이의 북』으로 등단하였으며, 이후 『연가(戀歌) Ⅰ Ⅱ 기타』, 『이방(異邦)에서 노자를 읽다』, 『기승전결(起承轉結)』, 『무등산』 등 다수의 시집을 발표했습니다. 2013년에 출간한 『무등산』은 무등산에 관한 시 101편을 묶은 시집입니다.

범대순 시인은 전국 동인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원탁시'(지금의 '원탁시회') 동인의 결성을 주도했으며, 『원탁문학』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 광주·전남문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제29회 한국시인협회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시집: 『흑인고수 루이의 북』, 『연가 Ⅰ Ⅱ 기타』, 『이방에서 노자를 읽다』, 『Selected Poems of Bom Dae-soon』, 『기승전결』, 『백의 세계를 보는 하나의 눈』, 『유아원에서』, 『아름다운 가난』, 『세기말 길들이기』, 『북창서재』, 『파안대소』, 『나는 디오니소스의 거시기다』, 『무등산』, 『산하』
• 시론집: 『백지와 기계의 시학』, 『트임의 미학』
• 에세이집: 『눈이 내리면 산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