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망경 및 금강반야바라밀경

1. 본문

범망경(梵網經)과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은 모두 불교 경전이지만, 내용과 중요도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범망경 (梵網經)

• 정식 명칭: 범망경노사나불설보살심지계품 제10 (梵網經盧舍那佛說菩薩心地戒品 第十)
• 내용: 보살이 지켜야 할 계율을 설하는 경전입니다. 상하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하권은 대승보살계를 설하는 근본 경전으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10가지 무거운 계(십중대계)와 48가지 가벼운 계(사십팔경계)를 설하고 있습니다.
• 목적: 자기 안에 있는 부처님의 성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 기타:
• 후진(後秦)의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했습니다.
• 색계 제4천인 마혜수라대범천궁(摩醯首羅大梵天宮)에 있는 그물 이름을 따서 경전 이름으로 삼았습니다.
• 남방 상좌부 팔리 삼장에도 같은 이름의 《범망경》(D1)이 있으나, 내용은 전혀 다른 별개의 불경입니다.

• 약칭: 금강경(金剛經)
• 내용: 금강석과 같이 견고한 지혜(반야)를 통해 열반에 이르는 길을 설하는 경전입니다. 공(空) 사상을 바탕으로 무집착, 무분별의 지혜를 강조합니다.
• 중요성:
• 대승불교의 근본 경전 중 하나입니다.
• 대한불교 조계종의 소의경전(所依經典, 근본 경전)입니다.
• 반야심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불교 경전입니다.
• 수지 독송의 공덕이 많아 공덕경(功德經)이라고도 합니다.
• 기타:
• 산스크리트어로 쓰인 것을 구마라집(鳩摩羅什)이 한문으로 번역했습니다.
•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主 而生其心)"이라는 구절이 유명합니다.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

• 범망경: 보살의 계율을 다루는 실천적인 경전
• 금강반야바라밀경: 지혜와 공(空) 사상을 강조하는 철학적인 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