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볼랑크슈트라세역

2. 역사

베를린 북부 철도의 일부로 1877년 7월 10일 '''프린첸알레역'''(Bahnhof Prinzenallee)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초기에는 요청 시 정차역이었으며, 이후 팡코구와의 인접성 때문에 1879년 '''팡코 (프린첸알레)'''(Pankow (Prinzenallee)), 1893년 '''팡코 (노르트반)'''(Pankow (Nordbahn))으로 역명이 변경되었고, 1911년 부역명이 사라졌다. 1903년 선로가 제방 위로 이설되면서 볼랑크슈트라세 방면 주 출입구가 추가되었고, 베를린 북부선 최초 전철화 구간 중 하나로 1925년 6월 5일부터 베를린 S반 전동차 운행이 시작되었다. 현재의 역명인 '''볼랑크슈트라세역'''(Wollankstraße)은 1937년 10월 3일부터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베를린 폭격으로 1945년 4월부터 6월까지 폐쇄되었다가 같은 해 7월 19일 전동차 운행이 재개되었다. 전쟁 후 베를린이 분단되면서 역은 동베를린 팡코구에 속하게 되었으나, 서베를린과의 경계 바로 옆에 위치하는 특수한 상황에 놓였다. 1961년 베를린 장벽이 건설되면서 역 바로 동쪽으로 장벽이 지나가게 되었고, 동베를린 방면 출입구는 폐쇄되었다. 이 때문에 역은 동베를린 영토에 있었지만 서베를린 S반 열차만 운행했으며, 서베를린 시민들은 별도의 검문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은 역 내 안내문을 통해 공지되었다. 1962년에는 S반 선로 아래에서 동베를린 탈출을 위해 파던 터널이 발견되기도 했다.

1984년 1월 9일, 서베를린의 BVG가 S반 운영권을 넘겨받으면서 해당 노선의 폐선이 검토되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같은 해 10월 1일부터 운행이 재개되었다. 다만 역 시설의 관리 책임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통일 이전까지 동독의 독일국영철도가 계속 맡았으며, 역무원도 동베를린에서 파견되었다.

독일 재통일 이후 폐쇄되었던 동쪽 출입구가 다시 열렸다. 역 남동쪽에서 볼랑크슈트라세 도로를 건너는 철교는 노후화되어 재건축이 진행 중이며, 장거리선은 2015년, S반선은 2017년 초에 임시 교량이 설치되었다.^[4] 본 교량 공사는 2023년 착공 예정이며 약 2000만유로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팡코 방면에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2019년 9월 동부 출입구 건설이 추가로 의뢰되었다.^[5]

2. 1. 초기 역사 (1877년-1945년)

2. 2. 분단 시대 (1945년-1990년)

2. 3. 통일 이후 (1990년-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