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봉천리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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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봉천리 오층석탑(寶城 鳳川里 五層石塔)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보성군 복내면 봉천리 767번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오층석탑입니다. 1992년 1월 15일에 보물 제11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 현종 때(1010~1031년) 오동사(梧桐寺)를 창건하면서 이 석탑을 조성했다는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습니다.
• '오동사'라는 사찰명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마을에서는 오동사 터에 세워진 탑이라고 전해집니다.

• 높이는 5.31m (일부 자료에서는 6m)입니다.
• 2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쌓은 형태로, 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계승했습니다.
• 아래층 기단은 매우 낮아 바닥돌처럼 보입니다.
• 위층 기단 남쪽 면에는 승려의 모습(보살상)이 돋을새김되어 있어 특징적입니다.
•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으나, 1층 몸돌만은 4장의 판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각 층 몸돌에는 네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우주)이 새겨져 있습니다.
• 1층 몸돌에 비해 2층 몸돌은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집니다.
• 지붕돌은 두꺼운 편이며, 밑면 받침은 3층까지는 5단, 4층과 5층은 4단으로 줄어들어 일정하지 않습니다.
• 처마는 네 귀퉁이가 힘차게 치켜 올라가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 1990년에 해체 보수되었습니다.

• 보성군 복내면 봉천리 탑동마을 안쪽, 경작지로 둘러싸인 밭 한가운데 있습니다.
• 북쪽으로는 해발 300m 정도의 산을 등지고, 서쪽으로는 산줄기가 감싸고 있습니다.
• 동쪽에는 봉천리 탑골마을, 남쪽으로는 주암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