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호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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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호트 계획(러시아어: Восход)은 소련의 두 번째 유인 우주 비행 프로젝트입니다. 1964년과 1965년에 걸쳐 보스호트 우주선과 로켓을 이용한 두 번의 유인 임무가 수행되었고, 1966년에는 두 마리의 개를 태운 우주선이 22일간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보스호트 계획은 보스토크 계획의 후속 프로젝트로, 보스토크 계획이 종료된 후 남은 부품을 재활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미국의 제미니 계획에 대항하는 성격의 프로젝트였으며, 제미니 계획보다 먼저 다인승 우주 비행, 우주 유영 등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보스호트 계획의 주요 임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스호트 1호: 1964년 10월 12일 발사. 블라디미르 코마로프, 콘스탄틴 페옥티스토프, 보리스 예고로프 탑승. 세계 최초의 다인승(3인) 우주 비행. 우주복 없이 비행한 최초의 우주선.
• 보스호트 2호: 1965년 3월 18일 발사. 파벨 벨랴예프, 알렉세이 레오노프 탑승. 세계 최초의 우주 유영(알렉세이 레오노프).

보스호트 1호는 보스토크 우주선을 개량하여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공간 부족으로 인해 우주비행사들은 우주복을 착용하지 못했고, 비상 탈출 장치도 제거되어 안전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보스호트 2호는 우주 유영을 위해 특수하게 개조된 우주선이 사용되었습니다. 알렉세이 레오노프는 이 임무에서 인류 최초로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원래 보스호트 계획은 6호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다인승 비행과 우주 유영 등 주요 목표를 달성한 후 조기에 종료되었고, 소유스 계획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보스호트 계획은 소련의 우주 개발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우주 경쟁에서 소련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