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

1. 본문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등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1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

• 전체적으로 8각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에는 지붕돌을 올리고 있습니다.
• 네모난 받침돌 위에 아래받침돌은 면마다 안상을 새기고, 그 윗면은 가운데받침돌을 사이에 두고 윗받침돌과 대칭되게 연꽃을 조각하였습니다.
• 화사석은 4면에 창을 두었고, 나머지 4면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인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조각하였습니다.
•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가 살짝 치켜올라가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 높이는 약 3.9m입니다.
• 각 부분의 양식이 정제되어 있고 조각 수법이 우수하여 통일신라 시대의 석등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 화사석에 균열이 조금 있지만, 보존 상태는 좋은 편입니다.
• 제작 시기는 신라 불교 미술이 꽃피워진 8세기 중기 이후, 신라 혜공왕(재위 756~780년) 때 진표율사가 법주사를 고쳐 지을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원래 법주사 팔상전 서쪽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대웅보전 앞마당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