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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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은 1937년 6월 4일에 있었던 보천보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1967년에 건립된 탑입니다. 이 탑은 량강도 혜산시 탑성동 괘궁정마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천보 전투:

• 1937년 6월 4일, 김일성이 이끄는 동북항일연군 부대가 함경남도 갑산군 보천면(현 량강도 보천군 보천읍)을 습격하여 경찰주재소, 면사무소 등을 공격하고 일시 점령한 사건입니다.
• 북한에서는 이 전투를 김일성이 지휘한 항일무장투쟁의 중요한 승리로 기념하며, 항일영웅으로서의 김일성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 당시 언론 보도와 북한의 주장은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은 일본군 1,5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간인 2명(일본인 요리사와 순사의 2세 딸)과 경찰 7명이 사망했습니다.

• 1967년 보천보 전투 승리 30주년을 기념하여 만수대창작사 조각창작단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 탑의 높이는 38.7m, 옆면 길이는 30.3m입니다.
• 탑 전체는 휘날리는 깃발 모양으로, 흰 화강석 기단과 붉은 깃발을 형상화한 적갈색 화강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탑의 정면에는 김일성의 조각상이 있고, 탑신 둘레에는 60명의 군상을 표현한 청동 부각이 있습니다.
• 주변에는 인공호수, 층계, 녹지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 북한에서는 이 기념탑을 기념비 미술의 역사적 시원으로 평가하며, 항일혁명투쟁의 업적을 형상화한 대기념비로 선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