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족

1. 본문

봉족(奉足)은 조선 시대에 평민이 부담하던 국역(國役)의 하나입니다. 한자 그대로 "발을 바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정의: 조선 시대 평민 남성이 군역을 지는 정군(正軍)을 경제적으로 돕기 위해 편성된 제도입니다. 봉족은 보인(保人)이라고도 불립니다.
• 역할: 현역 군인(정군)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정군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봉족은 정군 가족의 생계를 지원하거나 군 복무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 편성: 봉족은 정군과 함께 국역 편성의 기본 단위였습니다. 정군 1명당 봉족 1\~2명이 배정되었는데, 병종(兵種)에 따라 봉족의 수가 달랐습니다.
• 다른 명칭: 봉족은 지방에 따라 다르게 불리기도 했는데, 함경도에서는 관하(管下), 제주도에서는 인록(人祿)이라고 불렀습니다. 봉족인을 칭할 때는 조丁(조정), 봉족의 戶(호)는 奉足戶(봉족호) 혹은 助戶(조호)라고 불렀습니다.
• 시기: 조선 초기부터 존재했으며, 조선의 군사 제도 및 국역 체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