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 (고조선)

1. 본문

부루(夫婁 또는 扶婁)는 고조선(古朝鮮)을 건국한 단군왕검(檀君王儉)의 아들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주요 내용:

• 가계: 단군왕검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하백(河伯)의 딸입니다. (삼국유사)
• 2대 단군?: 17세기 문헌인 《오계일지집》에 따르면, 부루는 단군왕검을 이어 제2대 단군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후대의 기록이므로, 실제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 도산회의: 부루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도산회의(塗山會議)입니다. 요, 순 임금 시절, 중국에 큰 홍수가 발생했을 때, 단군왕검은 아들 부루를 보내 순임금의 치수를 도왔다고 합니다. 부루는 도산에서 우(禹)를 만나 오행치수법(五行治水法)을 전수하여 홍수를 다스리는 데 기여했다고 전해집니다.
• 동부여 부루왕과의 관계: 동부여의 2대 왕인 해부루(解夫婁)와 이름이 같아 혼동되기도 합니다. 일부 기록에서는 부루를 해부루와 동일시하기도 하지만, 두 인물이 실제로 동일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 '부루'는 상추의 방언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북한에서는 '부루'가 표준어입니다.
• 인도네시아에는 부루 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