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동 당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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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동 당숲은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 위치한 팽나무 중심의 숲입니다. 1982년 11월 9일 천연기념물 제309호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에는 지정 범위가 확대되어 '부산 구포동 당숲'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주소: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1206-23번지 (구포역에서 백양산 방향,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위치)
• 수종: 팽나무 (수령 약 500년), 소나무, 배롱나무, 쉬나무, 동백나무 등
• 팽나무 크기: 높이 약 18.2m, 가슴 높이 둘레 5.74m

• 구포동 당숲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던 곳으로, 포구가 있던 시절부터 신성시되었습니다.
• 매년 정월 보름날 마을 주민들이 제주를 뽑아 당제(堂祭)를 지냅니다. 제사를 지내기 보름 전 풍물놀이에서 대나무를 잡고 흔들어, 가장 많이 흔들리는 사람을 제주로 선정합니다.
• 당숲 내에는 두 채의 당집이 있으며, 당제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 과거에는 생장이 왕성했으나, 현재는 많은 가지가 고사하여 외과 수술을 받았습니다.
• 2003년 화재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 2018년 4월 24일 블로그 글에 따르면, 팽나무는 토지 정리와 도시 개발로 인해 뿌리가 잘려나가고, 화재로 인해 많이 손상되었지만, 여전히 10% 정도는 살아있으며, 곁에 후계목을 심어 보존하고 있습니다.

• 2020년에는 구포당숲을 주제로 한 브랜드 공연 "구포당숲-안아줄 수 있다면"이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 2023년 4월 7일 게시글에 따르면, 당숲에는 수령 약 100년 된 소나무 두 그루와 다양한 수종이 자라고 있으며, 산신제와 고당신제를 지내는 당집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생물학적, 민속학적 가치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