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대학교 영산회상도

1. 본문

부산 동아대학교 영산회상도는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캠퍼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화입니다. 2007년 7월 13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52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정의: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전기의 영산회상도입니다.
개요:1565년(명종 20)에 제작된 영산회상도는 조선 전기에 그려진 상당히 오래된 불화로서, 삼베 바탕에 주색을 바르고 그 위에 황선과 백선을 사용하여 도상을 나타낸 선묘 불화입니다.
형태 및 구성:

• 세로 227.0㎝, 가로 188.5㎝ 크기로 7매의 삼베를 이어붙여 하나의 화폭을 이루고 있습니다.
• 화면 전면에 주색을 바르고 백색 안료와 황토로 각 상의 윤곽과 문양 등 세부를 그렸습니다.
• 도상 구성은 화면 중앙에 연판형 광배를 갖춘 여래 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측 아래로부터 사천왕상 4위, 범제석천 2위, 보살상 8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 가장 위쪽에는 십대 제자상과 팔부중 등이 좌우 대칭으로 배열되어 있는 설법 형식의 그림입니다.

• 중앙 상단의 본존불이 외형상 하품 중생인(下品衆生印)을 짓고 있어 아미타불로 볼 수 있으나, 하단의 화기(畵記)에는 영산회(靈山會)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붉은 바탕에 선으로 형상을 그린 주지선묘불화(朱地線描佛畵)로, 백색과 황토선에 의한 현존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1565년에 탄원(坦員)이 제작하였습니다.

• 임진왜란 이전에 그려진 불화가 몇 점 남아있지 않고, 크기도 가장 크기 때문에 불교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