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저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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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저기압(cut-off low)은 상층 편서풍대의 남북 사행(蛇行)이 커져서 발달한 골짜기 부분이 본류로부터 분리되어 본류의 남쪽에 생긴 한랭한 저기압을 말하며, 한랭소용돌이라고도 합니다.
분리저기압의 정의:

• 미국 국립기상청: "기본 편서풍에서 완전히 차단된 채 이동하는 폐쇄된 상층 저기압"
• 기상용어검색: "상층 편서풍대의 남북의 사행(蛇行)이 커져서 발달한 골짜기 부분이 본류로부터 분리되어 본류의 남쪽에 생긴 한랭한 저기압"

• 중위도(보통 20°~45°)에서 형성되며 며칠 동안 거의 정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분리저기압 안에서는 기층이 불안정하여 적운형의 구름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저기압의 동쪽 영역이나 남쪽을 지나는 제트기류의 주변에서는 큰비가 내리기 쉽습니다.
• 장마가 끝날 무렵에 내리는 호우나 겨울철에 일본 북부 서해안 쪽에 내리는 폭설은 이 저기압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 스페인어로는 "gota fría" (차가운 물방울)라고 불리며, 가을철 스페인 지중해 연안에 폭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콜드 드랍(cold drop): 분리저기압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폭우 현상 (주로 지중해 지역)
• 2024년 11월 한반도 폭설: 뜨거운 바다, 차가운 공기, 이상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했으며, 분리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 분리저기압은 블로킹 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블로킹은 상층의 고·저기압이 정체하여 상층에서 동서바람이 약화되고 남북바람이 강화되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