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정심다라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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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은 불교 경전으로, 다라니(陀羅尼) 신앙에 의해 널리 유통되었습니다. 다라니는 지혜와 삼매(三昧, 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일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를 성취하게 해주는 힘을 지닌 말씀으로, 글자 하나하나에 무한한 의미와 위력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불정심다라니경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불정심다라니경: 온 마음으로 읽고 지니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신앙에 의해 널리 유통된 경전입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호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991년 9월 3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10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불정심관세음보살대다라니경(佛頂心觀世音菩薩大陁羅尼經): 관세음보살의 신비하고 영험한 힘을 빌려 이 경을 베끼거나 몸에 지니고, 독송(讀誦)하면 액운(厄運)을 없앨 수 있다는 다라니의 신통력을 설교한 밀교 경전입니다. 관음의 발원과 경전의 공덕, 병을 치료하는 주문, 그리고 영험담이 실려 있습니다.
• 1425년(세종 7)에 장사감무 윤희 등이 돌아가신 부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자신과 가족의 다복과 사후 정토에 태어날 것을 발원하여 판각한 경전이 전라남도 장흥 묘덕사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보물, 2019년 지정)
• 인수대비가 성종을 위해서 필사하여 1485년에 간행한 불경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