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간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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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간토기(赤色磨硏土器)는 토기의 표면에 산화철(Fe₂O₃) 성분의 안료를 바르고 매끄러운 도구로 문질러 붉은 빛깔의 광택이 나게 만든 토기입니다. 단도마연토기(丹塗磨硏土器), 홍도(紅陶), 적색마연토기 등으로도 불립니다.
주요 특징:

• 색깔: 표면에 산화철을 발라 붉은색을 띕니다.
• 광택: 표면을 문질러 윤이 납니다.
• 제작: 고운 흙으로 빚은 후 산화철을 바르고 문질러 굽습니다.
• 시기: 주로 청동기 시대 유적(고인돌, 돌널무덤, 집터)에서 발견되지만, 남해안 지방에서는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도 출토됩니다.
• 형태: 둥근 바닥의 긴 목 항아리(단지) 형태가 많으며, 목이 안으로 살짝 오므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역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며, 함북과 낙동강 유역 유적에 집중적으로 분포합니다.
• 용도: 주로 무덤의 부장품 등 장송 의례와 관련이 깊지만, 생활 유적에서도 출토됩니다.

• 신석기 시대: 붉은색 안료를 바른 토기가 이른 시기부터 늦은 시기까지 출토되었지만, 광택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란형, 독형, 사발형 등의 형태가 주류를 이룹니다.
• 청동기 시대: 붉은간토기는 청동기 시대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이 시기를 대표하는 토기 중 하나입니다.

• 한반도: 함경북도, 낙동강 유역, 한강 중부 이남(여주 흔암리 유적, 서산 휴암리 유적, 부여 송국리 유적, 부안 소산리 유적 등), 부산/경남 지역(신석기 시대 조개더미 유적 및 청동기 시대 유적) 등에서 발견됩니다.
• 기타: 남강 유적과 같이 특정 지역에서 출토되는 붉은간토기는 해당 지역의 청동기시대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 2025년 1월 16일, 우리문화신문 기사에 따르면, 붉은간토기는 민무늬토기와 함께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로, 정교한 제작 방식과 아름다운 붉은색 광택이 특징입니다.
• 중국의 홍도와 혼동될 수 있으므로 '붉은간토기'라는 용어가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