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게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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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게몬은 에도 시대 후기 오쿠죠츄의 교양에서 시작된 풍습으로, 공주의 건강을 기원하며 고토 부속품 주머니를 선물한 것에서 유래했다. 쓰루시비나와 야나가와 마리와 함께 전승되었으며, 부유한 가정에서는 히나단을 장식하고, 그렇지 못한 가정에서는 헌 이불 조각으로 첫 히나마츠리를 축하했다. 정식 사게몬은 40cm 죽순에 붉은색과 흰색 천을 감고, 세공품과 야나가와 마리를 49개 매달아 50년보다 더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에는 간소화된 형태도 존재한다.
사게몬은 원래 에도 시대 후기, 궁중에서 일하는 여성인 奥女中|오쿠죠츄일본어들이 익히던 교양 중 하나였다. 공주가 태어나면, 공주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며 고토의 부속품을 넣는 주머니인 琴爪入れ|고토 쓰메이레일본어 등을 만들어 선물한 것에서 유래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게몬은 吊るし雛|쓰루시비나일본어 형태로 변화하였고, 야나가와 마리와 함께 전승되어 온 풍습이 되었다.
정식 사게몬은 길이가 약 40cm인 죽순에 붉은색과 흰색 천을 감아 만든다. 여기에 세공품과 야나가와 마리를 번갈아 가며 7줄에 각각 7개씩, 총 49개를 매달아 장식한다. 완성된 사게몬의 전체 높이는 약 150cm에 달한다.
2. 유래
궁중 여성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이 풍습은 서민들에게도 전해졌다. 서민 사회에서는, 부유한 가정이 3월 3일 히나마츠리를 위해 설치하는 장식단인 雛壇|히나단일본어을 더욱 화려하게 꾸미기 위해 집 안에 さげもん|사게몬일본어을 장식하고 손님을 맞이했다. 반면, 히나단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않는 가정에서는 그 대신 헌 이불 조각을 꿰매어 마음을 담아 아이의 첫 번째 히나마츠리를 축하했다.
3. 형태와 의미
사게몬에 매다는 장식의 개수인 49개는 '인생 50년'이라고 여겨지던 시대에 여성이 한 걸음 물러서는 미덕을 상징하며 49년으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중앙에 특별히 큰 야나가와 마리 2개를 추가하여 총 51개로 만들기도 하는데, 이는 인생 50년을 넘어 더 오래 살기를 바라는 장수의 염원을 담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게몬은 첫 명절 때 히나 인형을 장식하는 단의 양옆에 대칭으로 세워둔다.
현대에 와서는 형태가 간소화되어 5줄에 5개씩 장식하는 형태나, 유리 상자 안에 넣어 전시하는 사게몬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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