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권도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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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권도 신도비(山淸 權濤 神道碑)에 대한 정보입니다.

• 정의: 신도비는 왕이나 공신, 고관 또는 이름난 학자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하여 무덤 남동쪽 길가에 세운 비석입니다. 산청 권도 신도비는 조선 중기 문신인 동계(東溪) 권도(權濤, 1575∼1644)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 위치: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양전리에 있습니다.
• 건립 시기: 1816년(순조 16년)에 건립되었습니다.
• 내용: 비문은 조선 후기 영‧정조 시대 정승을 지낸 채제공이 지었습니다. 채제공은 비문에서 권도를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고 성실하고 청렴하고 강직했다"고 묘사하며, 집안에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벼슬에 나가서는 임금에게 충성한 전형적인 선비라고 평가했습니다.
• 역사적 배경: 권도는 1575년(선조 8년) 단계에서 태어났습니다. 10세 때 서애 유성룡이 그의 총명함을 알아보고 "이 아이가 내 스승이다"라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18세에는 임진왜란을 예견하고 가족을 황매산으로 피난시켰으며, 피난민들을 위해 재산을 풀기도 했습니다.
• 추가 정보:
• 2019년 2월 14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5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높이는 약 3.3m이며, 담장이 둘러진 비각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 비석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고, 비석에 새겨진 글자 또한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 권도와 채제공은 당시 학문적·정치적으로 뛰어난 인물들로, 권도 신도비는 유학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권도 약력:
• 1575년(선조8) 단성현 단계서 출생
• 27세 진사시 급제
• 29세 한강 정구 문하에서 배움
• 32세 남명선생 사당 참배
• 49세 성균관 주서 제수
• 50세 병조정랑 사간원 정언 제수
• 66세 사간원 대사간 제수
• 68세 덕계집 교정
• 70세(1644) 세상 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