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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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칠일(三七日)은 출산 후 3주, 즉 21일 동안을 의미하는 한국의 전통 풍습입니다. 이 기간 동안 산모와 아기는 외부인의 출입을 삼가고, 산모는 몸조리에 집중하며, 아기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삼칠일의 의미와 관습:

• 숫자 3과 7의 의미: 3과 7은 동양 철학에서 신성하게 여겨지는 숫자로, 삼칠일은 아기와 산모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금줄: 삼칠일 동안 대문에는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기운을 막는다고 믿었습니다. 금줄에는 숯, 고추, 솔가지 등을 매달아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예: 고추는 아들을 상징, 숯은 정화의 의미)
• 산모의 몸조리: 삼칠일 동안 산모는 미역국을 먹고, 따뜻한 방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을 회복합니다. 찬물이나 찬바람을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로하는 것을 삼갑니다.
• 아기의 보호: 아기는 외부 환경에 취약하므로, 삼칠일 동안 외부인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보호합니다.
• 삼신상: 삼칠일에는 삼신할머니에게 아기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삼신상을 차립니다. 삼신상에는 미역국, 쌀밥, 정화수 등을 올립니다.

현대의 삼칠일:오늘날에는 전통적인 삼칠일의 의미가 많이 간소화되었지만, 여전히 산후조리 기간으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산모들은 산후조리원이나 집에서 몸조리를 하고, 가족들은 산모와 아기를 위해 정성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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