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읍성

1. 본문

상주읍성은 경상북도 상주시 남성동, 서문동, 서성동, 성하동 일대에 있었던 조선 시대 읍성 터입니다. 현재는 터만 남아있지만, 여러 기록과 발굴 조사를 통해 그 모습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정의 및 위치:

• 상주읍성지(尙州邑城址)는 조선 시대의 읍성 터로 상주읍성터라고도 불립니다.
• 위치는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 163-48번지에 있는 왕산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읍성이 있었습니다.
• 4대문 위치:
• 동문(돈원문(敦元門), 공락문(控洛門)): 성하동 1-1번지 일대
• 서문(진상문(鎭商門), 읍로문(挹露門)): 서성동 142-1번지 일대
• 남문(홍치구루(弘治舊樓)): 남성동 2-12번지 일대
• 북문(현무문(玄武門)): 서성동 81번지 일대

• 일제 강점기 지적도와 4대문 사진 엽서에 따르면, 상주읍성은 둘레 약 1,603m, 폭 7~10m, 남북 길이 약 511.2m, 동서 길이 약 397.9m의 장방형입니다.
• 모퉁이 네 곳은 둥글게 축성되었습니다.
• 성 밖으로는 해자(垓字)를 둘렀는데, 체성(體城)과 해자와의 평균 거리는 약 14~20m, 해자의 둘레는 약 1,721m, 해자의 폭은 4~4.5m 정도였습니다.
• 성 내부 면적은 17만 1598㎡였습니다.
• 2024년 1월 29일자 기사에 따르면, 상주읍성은 평지성이며, 2013년에 제작된 지적도를 통해 동-서 방향 약 520m, 남-북 방향 440m, 전체 둘레는 약 1700m로 추정됩니다.

• 1380년(우왕 6) 왜구 침입으로 상주가 불탄 것을 계기로 1381년 축성을 시작하여 1385년에 석성으로 완성되었습니다.
• 1591년(선조 24) 성곽을 증축하고 참호를 설치했습니다.
• 1592년 임진왜란 때 왜군이 점령하기도 했으나, 정기룡 장군이 상주읍성을 탈환했습니다.
• 조선시대에는 경상감영이 위치하여 행정, 문화, 군사적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 조선 초기에는 경상감영이 위치했고, 경상도감사가 상주목사를 겸직했습니다.
• 1910년 일제의 읍성 훼철령에 따라 1912년에 강제로 철거되어 문헌 속에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 1929년 '상산지'에는 읍성이 헐리고 시가 통로가 만들어졌으며, 호지(壕池)나 성도 폐허가 되어 미나리꽝이나 왕골밭이던 것이 흙을 돋우어 가옥을 짓고 말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2022년 2월 20일 기사에 따르면, 최근 상주읍성 4대문과 관아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발견되었고, 두 차례에 걸친 발굴 조사를 통해 해자와 성벽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 읍성 시대의 건물들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객사인 상산관과 동헌의 문루였던 태평루, 관아 정자인 침천정은 상주시 만산동 소재 임란북천전적지 경내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 상산관은 고려 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남부 지방 최대 규모의 객사입니다.
• 상주읍성 골목을 따라 걷는 답사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