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1. 본문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尙州 南長寺 觀音禪院 木刻阿彌陀如來說法像)은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 남장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목각탱화입니다. 1987년 7월 16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923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습니다.
특징:

• 목각탱화: 나무를 깎아 만든 불화로, 일반적인 탱화(천이나 종이에 그린 불화)와는 다른 독특한 형태입니다.
• 크기: 가로 184㎝, 세로 165㎝입니다.
• 조성 시기: 조선 숙종 20년(1694년)에 조성되었습니다.
• 봉안 위치: 남장사 관음전 관음보살상 뒷면에 후불탱으로 봉안되어 있습니다.
• 구도: 사각형의 판목 중앙에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네 보살이 배치되었고, 그 주위로 2대 제자인 아난·가섭과 사천왕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 표현: 하단의 연꽃 줄기에서 나온 연꽃이 대좌를 이루어 본존불과 두 보살이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본존불은 두 손을 무릎에 올려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손모양을 하고 있고, 협시보살들은 손에 연꽃가지를 잡거나 합장한 모습입니다. 불상들의 얼굴과 신체 등이 모두 네모난 형태로 비사실적 인체 표현이 드러나 있으며, 두꺼운 옷에 간략화된 주름은 당대의 불상 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17세기 작품을 대표하는 수준작으로 뛰어난 목조 기술을 보여줍니다.
• 목각탱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 남장사에는 보물인 보광전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도 있는데, 관음선원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과 쌍벽을 이루는 목각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