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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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로수길은 서울대학교 정문 상징 조형물인 '샤'와 신사동 '가로수길'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일대에 형성된 거리를 말합니다.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관악구청 방향으로 170m 떨어진 스타벅스 리저브 옆 골목에서 시작하여 낙성대 방향으로 674m를 지나 THE BEAR에 이르는 골목 일대가 샤로수길에 해당됩니다.
샤로수길의 유래 및 특징:

• 형성 배경: 서울대입구역 근방은 서울대학교 학생과 강남권 직장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1인 가구 위주의 동네였습니다. 사법시험 폐지로 인한 신림동 고시촌 상권 침체, 서울대 후문(낙성대) 기숙사 인원 증가, 강남권 서울대 신입생 비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에 젊은 유동인구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 발전: 강남 및 홍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고 상권이 젊다는 점 때문에 실험적인 음식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고, 2010년대 중반 이후 방송을 타면서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했습니다. 2014년부터 관악구에서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 특징: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과 독특한 가게들이 많으며, 낙성대시장의 정감 있는 분위기와 감성적인 식당, 카페들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보행자 우선 구역으로 보행자가 많으며, 주차는 주변 공영 주차장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 주요 이용객: 20대 중후반의 이용객이 많으며, 특히 20대 초반 대학생보다는 직장인들의 이용률이 높습니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의 이용률이 더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 초창기: 수제 버거집 '저니'를 시작으로, 방콕야시장, 딸랏롯빠이 등 태국 음식점들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 현재: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음식점(중국,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과 카페들이 들어서 있으며, 데이트, 만남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