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압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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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압록부(西京鴨綠府)는 발해의 5경 중 하나이자 15부 중 하나로, 발해에서 당나라로 가는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위치:서경압록부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러 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 중국 지린성 린장(臨江)시 일대: 압록강 중상류에서 평지가 있고, 발해 시기 성벽, 기와, 돌사자 등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가탐의 『도리기』에 기록된 신주의 위치와도 근접합니다.
• 북한 자강도 중강군 장성리: 린장에서 강 건너 서쪽에 위치하며, 중국역사지도집 등에서 지지하는 설입니다. 하지만 발해 중심지가 압록강 북측이라는 점과 부지가 좁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시 일대: 고구려 국내성이 있던 곳으로, 발해 지리 비정도에 서경압록부로 표시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탐의 도리기에 따르면 지안은 신주가 아닙니다.

• 당나라와의 교통로: 서경압록부는 발해에서 당나라로 가는 조공도(朝貢道)의 출발지였습니다. 압록강을 따라 서쪽으로 가서 해구인 박작구를 통해 뱃길로 요동반도, 산동반도를 거쳐 당나라 장안에 이르렀습니다.
• 정안국의 수도: 발해가 멸망한 후, 발해 유민들이 세운 정안국의 수도였습니다 (938년경). 그러나 986년 거란(요나라)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 신주: 압록부의 중심지로, 린장 시로 비정됩니다.
• 환주: 지안 시 환도성 지역으로 추정되며, 발해 초기 압록부의 중심지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 풍주: 푸쑹현 신안촌 신안고성, 혹은 창바이 조선족 자치현 창바이 현성으로 비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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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8236](https://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8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