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성북리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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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성북리 오층석탑(舒川 城北里 五層石塔)은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성북리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오층 석탑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22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 백제계 석탑 양식: 고려시대에 건립되었지만, 백제의 영토였던 서천 지역의 특색을 살려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제9호)을 모방한 백제계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단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갖추고 있으며, 각 면의 모습이 위는 좁고 아래는 넓은 사다리꼴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구조: 기단(基壇)은 목조건축의 기둥과 벽처럼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를 판판한 돌로 막았습니다. 탑신(塔身)의 몸돌 역시 기둥과 벽을 따로 만들어 세웠으며, 지붕돌은 얇고 넓으며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 균형미: 전체적인 세부 양식은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따르려 했으나, 몸돌에 비해 큰 지붕돌, 1층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2층 이상의 몸돌 등으로 인해 균형이 깨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가치: 백제계 석탑 양식의 지방 분포와 전파 경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높이는 6.2m입니다.
• 현재 4층과 5층 상단의 지붕돌이 없습니다.
•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 형태의 크고 작은 돌이 겹쳐 올려져 있고, 그 위로 네모난 돌이 놓여 있습니다.
• 주변에 벽화 골목이 조성되어 있어 비인팔경을 읊은 시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