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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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신(城主神)은 한국의 가신 신앙에서 숭배되는 신으로, 집안의 가장을 수호하고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신 중 최고신으로 여겨지며, 일반적으로 성주(城主), 성조(成造) 등으로 불립니다.
성주신의 역할 및 특징:

• 가택 수호: 집을 지키고 집안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 가장 수호: 집안의 가장을 보호하고, 가장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 길흉화복 관장: 집안의 운수를 좌우하며, 좋은 일과 나쁜 일을 주관합니다.
• 하늘에서 내려온 신: 성주신은 하늘에서 내려온 신으로 여겨지며, 이는 유라시아 유목민족의 천손강림 신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 남성신: 일반적으로 남성신으로 인식되지만, 남자가 없는 경우에는 여자가 성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 형태: 성주신은 특정한 형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백지를 접어 만든 신체, 쌀을 담은 단지(성주단지), 또는 긴 헝겊이나 베 등의 형태로 모셔집니다.
• 위치: 집의 중심이 되는 대들보(상량)에 모셔지는 경우가 많으며, '상량신'이라고도 불립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마루나 안방에 모시기도 합니다.

• 성주맞이: 새 집을 짓거나 이사했을 때 성주신을 맞이하는 의례를 행합니다.
• 안택: 매년 정초나 가을에 성주신을 새로 모시는 의례를 통해 집안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 성주굿: 대주의 나이가 7이 되는 해마다 성주굿을 하기도 합니다.
• 고사: 고사를 지낼 때 첫 상을 성주신에게 올립니다.

• 경기도: 성주대감, 들보에 깃들어 산다고 믿음.
• 전라도: 성주독을 안방 한쪽에 둠.
• 경상남도: 마루 한쪽에 성주단지를 둠.
• 광주광역시: 정주독, 부루독이라고도 불리며 마루에 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