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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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소세양(蘇世讓, 1486년 ~ 1562년)은 조선 중기의 문신입니다. 본관은 진주, 자는 언겸(彦謙), 호는 양곡(陽谷)·퇴재(退齋)·퇴휴당(退休堂)입니다.
소세양은 연산군 10년(1504)에 진사가 되고, 중종 4년(1509)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직제학, 승정원, 동부승지 등을 지냈으며, 인종 때 윤임 일파의 탄핵으로 사직하였다가 명종이 즉위한 후 다시 임용되어 좌찬성에까지 올랐습니다.
주요 관직으로는:
- 홍문관직제학 (1521년)
- 좌부승지, 우승지
- 황해도관찰사
- 이조참의
- 전주부윤
- 예조참판, 형조참판
- 충청도수군절도사
- 한성부판윤
- 공조판서, 형조판서, 예조판서, 호조판서, 병조판서
- 이조판서
- 우찬성, 좌찬성
- 판중추부사
소세양은 뛰어난 명학자였으며, 황진이와의 일화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그의 문집으로는 '양곡집(陽谷集)'이 있으며, 20권 10책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여기에는 시, 묘표, 묘갈명, 편지글, 발문, 서문 등이 실려 있으며, 특히 저자가 관직을 버리고 익산으로 내려온 이유를 담은 소장(疏狀) 3편과 낙향 후 익산 일대의 풍광을 담은 시가 사료적 가치가 높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시에는 소세양의 행적이 기록된 신도비가 있으며, 1998년 1월 9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5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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