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규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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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렴(宋奎濂, 1630년 ~ 1709년)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입니다. 자는 도원(道源), 호는 제월당(霽月堂), 본관은 은진(恩津)이며, 시호는 문희(文僖)입니다. 송준길(宋浚吉)과 송시열(宋時烈)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았으며, 이들과 함께 삼송(三宋)으로 불릴 정도로 학문적 명성이 높았습니다.
생애 및 활동:

• 1654년(효종 5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정언, 지평, 헌납, 이조좌랑, 사간 등 주로 언관직을 역임하며 직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 서천군수 등 지방관으로 나가서는 백성들을 위한 선정(善政)을 펼쳤습니다.
• 1674년(현종 15년) 인선왕후 장씨의 복상 문제(服喪問題)와 관련하여 송시열, 송준길 등을 변호하다가 파면되었습니다.
• 1680년(숙종 6년) 경신환국(庚申換局)으로 서인이 집권하자 다시 등용되어 대사간, 승지, 부제학, 대사성 등을 역임했습니다.
• 1689년(숙종 15년) 기사환국(己巳換局)으로 남인이 집권하자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습니다.
• 1694년(숙종 20년) 갑술옥사(甲戌獄事)로 서인이 다시 집권하자 복직하여 우참찬, 예조판서 등을 지냈으나, 곧 사퇴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 1699년(숙종 25년)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습니다.
• 80세에 지돈녕부사에 올랐으나 사퇴하고 낙향했습니다.

• 송준길, 송시열과 함께 회덕향약(懷德鄕約)을 지었습니다.
• 학문적으로 뛰어났으며, 특히 전서(篆書)와 주서(籒書)에 능했습니다.
• 저서로는 《제월당집(霽月堂集)》이 있습니다.
• 송규렴과 관련된 유적으로는 제월당(霽月堂), 취백정, 미호서원 유허(美湖書院 遺墟) 등이 있습니다.

• 송규렴 간독첩(簡牘帖)은 송규렴 집안에서 수신하였던 간찰을 유형별로 나누어 장첩한 것으로,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