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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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부인(水路夫人)은 신라 성덕왕(재위 702~737) 때 순정공(純貞公)의 부인으로, 『삼국유사』에 관련 설화가 전해집니다. 수로부인 설화는 8세기 초의 향가인 <헌화가(獻花歌)>와 <해가(海歌)>의 배경 설화 역할을 합니다.
수로부인 설화 줄거리:

• 헌화가: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는 길에, 수로부인은 천 길 낭떠러지 위에 핀 철쭉꽃을 갖고 싶어했습니다.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할 때, 소를 몰고 가던 한 노인이 꽃을 꺾어 바치며 <헌화가>를 불렀습니다.
• 해가: 수로부인이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닷속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때 한 노인이 나타나 백성을 모아 노래를 부르게 하고 막대기로 언덕을 치면 부인이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대로 하였더니 수로부인이 돌아왔고, 이때 부른 노래가 <해가>입니다.

수로부인 설화의 의미와 해석:

• 제의와의 연관성: 수로부인 설화는 고대 제의의 양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합리적 사유와 주술 관념이 병존하던 시대에 주술이 어떻게 존재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 성(性)에 대한 해석: 수로부인의 아름다움과 관련된 여러 사건들은 성적인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 정치적 해석: 수로부인을 실존 인물로 보고,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연결하여 해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순정공이 성덕왕, 효성왕, 경덕왕 3대에 걸쳐 높은 관직을 유지한 인물이라는 점과 연결 짓기도 합니다.
• 문학적 해석: 김동리의 소설, 서정주의 시 등에서 수로부인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묘사되고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수로부인은 신라 최고의 미녀였다고 전해지며, 사람뿐만 아니라 인외적 존재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학적 해석**: 김동리의 소설, 서정주의 시 등에서 수로부인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묘사되고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수로부인은 신라 최고의 미녀였다고 전해지며, 사람뿐만 아니라 인외적 존재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