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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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고(收藏庫)는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소장품을 보관하는 시설입니다. 유물과 작품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공간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과 종류가 있습니다.
수장고의 특징:

• 보안: 소장품의 도난 및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출입 제한, CCTV 설치, 지문 인식 등 다양한 보안 장치가 사용됩니다.
• 환경 제어: 유물의 재질에 따라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금속 유물은 습도 45% 미만, 직물류는 55% 전후로 유지합니다. 온도와 습도의 급격한 변화는 작품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방재: 화재, 지진 등 재해로부터 소장품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진 설계, 방화, 방수, 방재 설계 등이 적용됩니다.
• 위치: 일반적으로 박물관 건물의 중심부나 지하에 위치하여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합니다.

• 기능별 분류:
• 창고형 수장고: 일반적인 창고와 유사하며, 기본적인 항온·항습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 전시형 수장고: 소장품을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형태의 수장고입니다.
• 개방형 수장고: 전시 공간과 수장 공간을 결합하여 관람객이 소장품 보관 상태를 볼 수 있도록 한 수장고입니다.
• 복합형 수장고: 소장품 보관, 복원, 전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적인 공간입니다.
• 용도별 분류:
• 미술관/박물관 수장고: 소장품 보관
• 개인 수장고: 개인이 소장한 예술품 등 보관
• 물류 허브용 수장고: 공항, 항만 등에서 예술 교역품 보관
• 금융권 결합식 수장고: 예술 펀드 물품 보관
• 기관 수장고: 기관의 물품 보관

• 전국 국공립 박물관의 수장고는 대부분 포화 상태였으나, 권역별 수장고 건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기존 박물관이 포화될 경우, 관람이 가능한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분관을 만드는 추세입니다.
• 서울시는 시립 박물관의 유물을 모아 개방형 통합 수장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도서관의 경우 보존서고라고 부릅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는 43만 점이 넘는 유물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 2028년에는 서울특별시 소장품을 위한 '보이는 미술관형 수장고'가 설립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