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그래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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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 그래프턴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특히 알파벳 순서대로 제목이 붙은 킨지 밀혼 시리즈로 유명하다. 1967년 소설 《케지아 데인》으로 데뷔했으며, 1969년에는 《롤리-마도나 전쟁》을 출간하여 영화화되기도 했다. 1982년 《A는 알리바이》로 시작된 킨지 밀혼 시리즈는 사립 탐정 킨지 밀혼을 주인공으로 하며, 2017년 《Y는 어제》까지 출간되었다. 그래프턴은 1978년 스티븐 F. 험프리와 결혼했으며, 2017년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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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그래프턴 - [인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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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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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수 테일러 그래프턴 |
출생지 |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
사망지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
국적 | 미국 |
배우자 | 스티븐 F. 험프리 |
아버지 | C. W. 그래프턴 |
웹사이트 | 공식 웹사이트 |
모교 | 루이빌 대학교 |
직업 정보 | |
직업 | 소설가 |
장르 | 미스터리 |
활동 기간 | 1964–2017 (첫 소설 출판: 1967) |
대표작 | 킨제이 밀혼 알파벳 시리즈 |
수상 내역 | |
수상 | 셰이머스상 장편상 |
수상 연도 | 1986 |
수상 작품 | 'A is for Alibi' (알리바이의 A) |
수상 | 팔콘상 |
수상 연도 | 1991 |
수상 작품 | 'F is for Fugitive' (도망자의 F) |
2. 초기 생애
수 그래프턴은 루이빌에서 변호사이자 미스터리 소설 작가인 아버지 C. W. 그래프턴과 전직 고등학교 화학 교사인 어머니 비비안 하른스버거 사이에서 태어났다.[1][2] 그녀의 부모는 모두 장로교 선교사의 자녀였다.[1] 그래프턴이 어릴 때 아버지는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으며, 전쟁 후 돌아온 뒤 부모는 모두 알코올 의존증을 겪었다. 그래프턴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다섯 살 때부터 스스로 자랐다"고 회고했다.[3][4]
루이빌에서 언니 앤(Ann)과 함께 성장했으며, 아더턴 고등학교를 다녔다.[4][5] 이후 루이빌 대학교와 당시 서켄터키 주립 교원대학이었던 서켄터키 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1961년 루이빌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6][7] 대학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하여 산타모니카와 산타바바라의 병원에서 접수 담당자, 계산원, 의무 기록 사원 등으로 일했다.[7]
그래프턴의 어머니는 1960년 식도암 수술 후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15] 아버지는 그녀의 첫 번째 알파벳 시리즈 소설인 ''A는 앨리바이''가 출판되기 몇 달 전인 1982년에 사망했다.[15]
2. 1. 출생 및 가족 배경
수 그래프턴은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C. W. 그래프턴 (1909–1982)이고 어머니는 비비안 하른스버거이다. 두 사람 모두 장로교 선교사의 자녀였다.[1] 아버지는 지방채 전문 변호사이자 미스터리 소설 작가였고, 어머니는 고등학교 화학 교사였다.[2]그래프턴이 세 살 때 아버지가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육군에 입대했고, 다섯 살 때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 가정 환경은 어려워졌고, 부모님은 모두 알코올 의존증을 겪게 되었다. 그래프턴은 이때의 경험을 "다섯 살 때부터 스스로 자랐다"고 회고했다.[3][4]
그래프턴과 그녀의 언니 앤(Ann)은 루이빌에서 성장했으며, 아더턴 고등학교를 다녔다.[4][5] 이후 루이빌 대학교에서 1학년을 마치고, 당시 서켄터키 주립 교원대학이었던 서켄터키 대학교에서 2학년과 3학년 과정을 보냈다.[6] 1961년 루이빌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문학과 미술을 부전공했다. 대학 시절에는 파이 베타 파이 회원이었다.[7]
대학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와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병원 접수 담당자, 계산원, 의무 기록 사원으로 일했다.[7]
그래프턴의 어머니는 오랜 음주와 흡연으로 인한 식도암 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1960년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아버지는 그래프턴의 첫 번째 알파벳 시리즈 소설인 ''A는 앨리바이''가 출판되기 몇 달 전인 1982년에 사망했다.[15]
2. 2. 유년 시절 및 성장 환경
수 그래프턴은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 Kentucky)에서 C. W. 그래프턴(C. W. Grafton) (1909–1982)과 비비안 하른스버거(Vivian Harnsberger)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는 모두 장로교 선교사의 자녀였다.[1] 아버지는 지방채 변호사이자 미스터리 소설 작가였고, 어머니는 고등학교 화학 교사 출신이었다.[2]그래프턴이 세 살 때 아버지는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그녀가 다섯 살 때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 가정 환경은 어려워졌고, 부모님은 모두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 그래프턴은 훗날 "다섯 살 때부터 스스로 자랐다"고 회고했다.[3][4]
그녀는 언니 앤(Ann)과 함께 루이빌에서 성장했으며, 아더턴 고등학교(Atherton High School)를 다녔다.[4][5] 고등학교 졸업 후 루이빌 대학교(University of Louisville)에서 1학년을 보냈고, 이후 서켄터키 주립 교원대학(현재의 서켄터키 대학교(Western Kentucky University))에서 2학년과 3학년을 마쳤다.[6] 1961년 루이빌 대학교(University of Louisville)로 돌아와 영문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인문학과 미술을 부전공했다. 대학 시절에는 파이 베타 파이(Pi Beta Phi) 회원이었다.[7]
대학 졸업 후 그래프턴은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Santa Monica, California)와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California)로 이주하여 병원 접수 담당자, 계산원, 의무 기록 사원 등으로 일했다.[7]
그래프턴의 어머니는 오랜 음주와 흡연으로 인한 식도암 수술을 받은 후, 1960년에 집으로 돌아와 자살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첫 번째 킨지 밀혼 시리즈 소설인 ''A는 앨리바이(A Is for Alibi)''가 출판되기 몇 달 전인 1982년에 사망했다.[15]
2. 3. 학창 시절
수 그래프턴은 언니 앤(Ann)과 함께 루이빌에서 성장했다. 그녀의 부모는 모두 알코올 중독자였으며, 그래프턴은 "다섯 살 때부터 스스로 자랐다"고 회고했다.[3][4] 그녀는 아더턴 고등학교에 다녔고,[4][5] 18세 때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등학교 졸업 후 루이빌 대학교에서 1학년을 보냈고, 이후 서켄터키 주립 교원대학(현 서켄터키 대학교)에서 2학년과 3학년을 다녔다.[6] 1961년 루이빌 대학교로 돌아와 영문학 학사 학위를 받으며 졸업했으며, 인문학과 미술을 부전공했다. 대학 시절에는 파이 베타 파이 회원이었다.[7]
2. 4. 졸업 후
1961년 루이빌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7]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와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에 있는 병원에서 접수 담당자, 계산원, 의무 기록 사원으로 일했다.[7]18세에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4년 후 첫 작품을 완성했지만, 이후 쓴 6편을 포함하여 총 7편의 초기 소설 중 단 2편만이 출판되었다.[49] 그 후 약 15년 동안 텔레비전 영화 각본을 쓰는 극작가로 방향을 전환했다.[50] 1979년에는 각본 "Walking Through the Fire"로 크리스토퍼 상을 수상했으며, 남편 스티븐 험프리와 함께 아가사 크리스티의 『카리브 해의 비밀』과 『잊을 수 없는 죽음』을 각색하고 "Killer in the Family", "Love on the Run" 등의 TV용 각본을 공동 작업했다.[51][52]
극작가로 활동하면서도 소설 집필에 대한 열망을 계속 가지고 있었고,[52] 6년간 이어진 전 남편과의 이혼 소송 중 그를 해치는 상상을 구체화하면서 이를 소설로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53]
그녀는 제목에 색깔 이름을 사용한 존 D. 맥도널드의 추리 소설과 해리 케멀먼의 작품들을 좋아했다. 특히 에드워드 고리의 그림책 『가슐리크램의 어린이들』(The Gashlycrumb Tinies)에서 아이들이 알파벳 순서대로 죽는 것을 보고 알파벳을 소재로 한 시리즈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후 자신이 아는 범죄 관련 단어들을 알파벳 순서로 나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52]
이렇게 탄생한 '알파벳 시리즈'의 주인공 킨지 밀혼은 캘리포니아주의 가상 도시 '산타 테레사'에 거주하는 사립 탐정이다.[54] 이 도시는 로스 맥도널드가 자신의 소설에서 산타바바라를 모델로 창조한 도시이며, 그래프턴은 맥도널드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이 도시를 배경으로 삼았다.[55] 킨지 밀혼은 사라 파레츠키가 창조한 시카고의 여성 탐정 V. I. 워쇼스키와 같은 해(1982년)에 데뷔했으며, 두 캐릭터는 여성 작가가 여성 독자를 위해 여성 탐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설, 이른바 '3F'(Female writer, For female reader, Female detective) 붐을 이끄는 데 기여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격투에도 능한 워쇼스키와 달리, 킨지 밀혼은 고등학교 졸업(전문대 중퇴) 후 경찰관 경력이 있으며, 수사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과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때로는 청소나 설거지를 도우며 사건에 접근하는 등 보다 현실적인 모습을 보인다.
1982년, 알파벳 시리즈의 첫 작품인 『A는 앨리바이(A Is for Alibi)』가 출간되었다. 이 책이 나오기 몇 달 전, 아버지 C. W. 그래프턴이 세상을 떠났다.[15] 1990년,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인 『탐정의 G』를 출간한 후에는 극작가 활동을 그만두고 전업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53]
알파벳 시리즈는 작품 속 시간이 현실보다 느리게 흐르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2002년에 출간된 17번째 작품 『먹잇감의 Q』의 배경은 1987년이다. 최근에는 약 2년에 한 권꼴로 작품을 발표했으며, 2015년작 『X』에서는 시리즈의 특징인 알파벳 제목 형식을 잠시 벗어나 한 글자 제목을 사용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05년 『로맨스의 R』 이후 번역 출판이 중단된 상태이다.
그녀의 작품은 불가리아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포함해 26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28개국에서 출판되었다.[56] 그래프턴은 자신의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을 생전에 원하지 않았으며, 사후에 자녀들이 영상화 권리를 판매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57]
미국 추리작가 협회(MWA)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작가 사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사생활 면에서는 두 번의 이혼을 겪은 후, 세 번째 남편인 스티븐 험프리와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으며, 세 명의 자녀와 손주들을 두었다.
2017년 12월 28일, 암 투병 끝에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 5. 가족의 죽음
그래프턴의 어머니는 오랜 기간 음주와 흡연으로 식도암을 앓았고, 1960년 암 제거 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뒤 자살했다.[15] 그녀의 아버지는 1982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이는 그래프턴의 첫 번째 알파벳 시리즈 소설인 ''A는 앨리바이(A Is for Alibi)''가 출판되기 몇 달 전이었다.[15]3. 작가 경력
켄터키주 루이빌 출신인 수 그래프턴은 탐정 소설 작가였던 아버지 C. W. 그래프턴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다.[4][38] 몇 편의 초기 소설을 출판했으나[4][38][49]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시나리오 작가로 전향하여 텔레비전 영화 각본을 집필하며 경력을 쌓았다.[8][50] 이 시기 ''불 속을 걷다''(Walking Through the Fireeng) 시나리오로 크리스토퍼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7][12][51] 시나리오 작가 경험과 개인적인 이혼 경험[11][53] 등을 바탕으로 소설 쓰기에 다시 도전하여, 1982년부터 킨지 밀혼 시리즈(알파벳 시리즈)를 발표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90년 시리즈 7편 '''탐정의 G'''(G is for Gumshoeeng) 출간 이후에는 시나리오 작가 일을 그만두고 소설 집필에 전념하는 전업 작가가 되었다.[53] 그래프턴은 2017년 12월 28일 암으로 사망했다.[36]
3. 1. 초기 작품 활동
그래프턴의 아버지 C. W. 그래프턴은 변호사이자 탐정 소설 작가였으며, 그녀에게 글쓰기와 편집 과정을 가르치며 작가가 되도록 이끌었다.[49] 아버지에게 영감을 받은 그래프턴은 18세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4년 후 첫 소설을 완성했다. 이후 6편의 소설을 더 집필했으나, 이 7편의 초기 소설 중 케이지아 데인(''Keziah Dane'')과 롤리-마도나 전쟁(''The Lolly-Madonna War'') 두 편만이 출판되었다.[4][38][49] 그래프턴은 나중에 출판되지 않은 초기 소설 5편의 원고는 파기했다.[19] 그녀는 1961년 루이빌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으로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와 산타바바라의 병원에서 접수원과 비서로 일하기도 했다.초기 소설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그래프턴은 시나리오 작가로 방향을 전환했다.[8][50] 이후 약 15년 동안 텔레비전 영화 각본을 집필했는데, 대표작으로는 '섹스 앤 더 싱글 패런트'(''Sex and the Single Parent''), '마크, 아이 러브 유'(''Mark, I Love You''), '간호사'(''Nurse'') 등이 있다. 또한 자신의 소설 '롤리-마도나 전쟁'의 영화 판권을 판매하고 직접 장편 영화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다. 이 영화는 1973년 '롤리-마도나 XXX'(''Lolly-Madonna XXX'')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로드 스타이거와 제프 브리지스가 주연을 맡았다. 그녀의 '불 속을 걷다'(''Walking Through the Fire'') 시나리오는 1979년 크리스토퍼 상을 수상했다.[51] 남편 스티븐 험프리와 함께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카리브 해의 비밀'(''A Caribbean Mystery'')과 '잊을 수 없는 죽음'(''Sparkling Cyanide'')을 텔레비전용으로 각색했으며, '가족 속의 살인자'(''A Killer in the Family'')와 '러브 온 더 런'(''Love on the Run'')의 각본을 공동 집필했다.[7][12][51][52] 1983년작 텔레비전 영화 '스벤갈리'(''Svengali'')의 원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9][10]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경험은 그래프턴에게 이야기 구성, 대화 작성, 액션 장면 연출의 기초를 다지게 해주었다. 이를 통해 그녀는 다시 소설 쓰기에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다.[12][52] 특히 "6년간 지속된 쓰라린 이혼과 양육권 다툼"을 겪으며 전 남편을 살해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방법을 상상하게 되었는데, 그 환상이 매우 생생하여 이를 소설로 옮기기로 결심했다.[11][53] 이는 이후 그녀의 대표작 시리즈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3. 2. 텔레비전 각본가로의 전향
초기 소설들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그래프턴은 시나리오 집필로 방향을 전환했다.[8][50] 이후 약 15년 동안 텔레비전 영화 각본 작업에 몰두했다.[50] 이 기간 동안 그녀는 Sex and the Single Parenteng, Mark, I Love Youeng, Nurseeng 등 여러 텔레비전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다.[7] 또한 자신의 소설 ''롤리-마도나 전쟁''(The Lolly-Madonna Wareng)의 영화 판권을 판매하고 직접 각본 작업에 참여하여, 1973년 로드 스타이거와 제프 브리지스 주연의 영화 ''롤리-마도나 XXX''(Lolly-Madonna XXXeng)로 개봉되었다.[7]그녀의 시나리오 ''불 속을 걷다''(Walking Through the Fireeng)는 1979년 크리스토퍼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7][12][51] 남편 스티븐 험프리(Steven Humphrey)와 함께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카리브 해의 비밀''(A Caribbean Mysteryeng)과 ''반짝이는 시안화물''(Sparkling Cyanideeng)을 텔레비전용으로 각색했으며, ''가족 속의 살인자''(A Killer in the Familyeng)와 ''러브 온 더 런''(Love on the Runeng)의 각본을 공동으로 집필했다.[7][12][51][52] 1983년작 텔레비전 영화 ''스벤갈리''(Svengalieng)에서는 시나리오 원작자로 이름을 올렸다.[9][10]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경험은 그래프턴에게 이야기 구성, 대화 작성, 액션 장면 연출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12]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녀는 다시 소설 쓰기에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다.[12][52] 특히 6년간 이어진 전 남편과의 이혼 소송 및 양육권 다툼 과정에서 겪은 감정적 어려움은 소설 집필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래프턴은 전 남편을 해치거나 상처 입히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그 상상이 너무나 생생하여 이를 글로 옮겨야겠다고 결심했다.[11][53]
3. 3. 킨지 밀혼 시리즈

수 그래프턴의 대표작인 킨지 밀혼 시리즈는 "알파벳 소설"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프턴은 존 D. 맥도널드의 트래비스 맥기 시리즈나 해리 케멀먼의 라비 스몰 시리즈처럼 제목에 특정 규칙(색깔, 요일 등)이 있는 추리 소설 시리즈에 매력을 느꼈고,[12] 에드워드 고리의 그림책 ''알파벳 살인 사건(The Gashlycrumb Tinies)''에서 영감을 받아 알파벳 순서대로 제목이 이어지는 시리즈를 구상했다.[12][52]
이 시리즈는 사립 탐정 킨지 밀혼(Kinsey Millhone)을 주인공으로 하며,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를 모델로 한 가상의 도시 산타 테레사(Santa Teresa)를 배경으로 한다.[13] 산타 테레사라는 이름은 그래프턴이 존경했던 작가 로스 맥도널드가 자신의 소설에서 사용한 가상 도시 이름을 따른 것이다.[14][55] 그래프턴은 킨지 밀혼을 자신의 분신과 같은 인물로, "내가 젊었을 때 결혼하고 아이를 갖지 않았다면 되었을지도 모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15]
시리즈의 첫 작품은 1982년에 출간된 '''A는 알리바이'''(A Is for Alibieng)이며, 작품 속 시간적 배경 역시 1982년이다. 이후 '''B는 강도'''(B Is for Burglareng)(1985)를 시작으로 꾸준히 후속작이 발표되었다.[18] 각 소설의 제목은 알파벳 한 글자와 그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주로 범죄 관련)를 결합하는 형태를 따랐으나, 24번째 작품인 '''X'''는 예외적으로 알파벳 한 글자만 제목으로 사용했다. 시리즈의 모든 작품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각 편은 이전 편으로부터 몇 주 또는 몇 달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등 작품 속 시간은 현실보다 느리게 흐르는 특징을 보인다.[18] 마지막으로 출간된 '''Y는 어제'''(Y Is for Yesterdayeng)(2017)는 1989년을 배경으로 한다.[18]
킨지 밀혼 시리즈는 큰 성공을 거두어, '''F는 도망자'''(F is for Fugitiveeng)가 처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진입한 이래, '''L은 무법자'''(L is for Lawlesseng)(1995)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작품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21] 전 세계 28개국에서 26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36][56]
그래프턴은 과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며 할리우드와 일했던 경험 때문에 자신의 소설이 영화나 텔레비전으로 각색되는 것을 원치 않아 판권 판매를 일관되게 거부했다.[12] (다만 일본에서는 예외적으로 '''B는 강도'''와 '''D는 무능자'''가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19] 그녀는 자녀들에게 자신이 죽은 뒤 영화 판권을 팔면 유령이 되어 찾아가 괴롭힐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20]
그래프턴은 알파벳 시리즈를 '''Z는 제로'''(Z Is for Zeroeng)로 완결할 계획이었으나, 2017년 12월 28일 암으로 사망하면서[36] 시리즈는 '''Y는 어제'''를 마지막으로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 그녀의 딸은 그래프턴이 생전에 자신의 이름으로 대필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가족에게 알파벳은 Y에서 끝난다"고 말했다.[36]
3. 3. 1. 창작 배경
그래프턴의 아버지는 탐정 소설 작가 C. W. 그래프턴으로, 밤에 글을 쓰며 딸에게 글쓰기와 편집 과정을 가르쳤다.[4][38] 아버지에게 영감을 받은 그래프턴은 18세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4년 후 첫 소설을 완성했고, 이후 6편의 소설을 더 썼다. 그러나 이 7편 중 '''케이지아 데인'''과 '''롤리-마도나 전쟁''' 두 편만 출판되었으며,[4][38] 미출판된 초기 소설 5편의 원고는 나중에 직접 파기했다.[19]초기 소설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그래프턴은 시나리오 작가 작업으로 방향을 돌렸다.[8] 이후 15년 동안 ''섹스 앤 더 싱글 패런트''(Sex and the Single Parent), ''마크, 아이 러브 유''(Mark, I Love You), ''간호사''(Nurse) 등 여러 텔레비전 영화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롤리-마도나 전쟁''의 영화 판권을 판매하고 직접 각본 작업에 참여하여 1973년 로드 스타이거와 제프 브리지스 주연의 영화 ''롤리-마도나 XXX''(Lolly-Madonna XXX)로 개봉되었다. 그녀의 시나리오 ''불 속을 걷다''(Walking Through the Fire)는 1979년 크리스토퍼 상(Christopher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남편 스티븐 험프리와 함께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카리브 해의 미스터리''와 ''반짝이는 시안화물''을 TV용으로 각색했으며, ''가족 속의 살인자''(A Killer in the Family)와 ''러브 온 더 런''(Love on the Run)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다.[7][12] 1983년작 TV 영화 ''스벤갈리''(Svengali) 시나리오의 원작자로도 인정받고 있다.[9][10]
시나리오 작가 경험을 통해 이야기 구성, 대화 작성, 액션 장면 연출의 기본을 익힌 그래프턴은 다시 소설 쓰기에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다.[12] 특히 "6년간 이어진 쓰라린 이혼과 양육권 다툼"을 겪으며 전 남편을 해치거나 불구로 만드는 상상을 생생하게 했고, 이를 글로 옮기기로 결심했다.[11][53]
그래프턴은 제목에 특정 규칙(색깔, 요일 등)이 있는 존 D. 맥도널드의 트래비스 맥기 시리즈나 해리 케멀먼의 랍비 스몰 시리즈 같은 추리 소설 시리즈에 매료되었다. 그러던 중 에드워드 고리의 그림책 ''개슐리크럼브 타이니즈''(아이들이 알파벳 순서대로 죽는 방법을 나열한 책)을 읽고, 알파벳 순서로 제목이 이어지는 소설 시리즈를 구상하게 되었다. 그녀는 즉시 자신이 아는 모든 범죄 관련 단어를 알파벳순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다.[12][52]
이 구상은 후에 "알파벳 시리즈"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주인공은 사립 탐정 킨지 밀혼이다. 시리즈의 배경은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를 모델로 한 가상의 도시 산타 테레사인데,[13] 이는 로스 맥도널드가 자신의 소설에서 사용한 가상 도시를 차용한 것으로,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것이다.[14][55] 그래프턴은 킨지 밀혼을 자신의 분신으로 묘사하며, "내가 젊은 시절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되었을지도 모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15]
킨지 밀혼은 사라 파레츠키의 여성 탐정 V. I. 워쇼스키와 같은 해(1982년)에 등장했으며, 두 캐릭터 모두 등장 당시 32세로 설정되었다. 이들은 미국과 한국 등지에서 "3F"(Female writer, Female reader, Female detective)로 불리는 여성 추리 소설 붐을 이끌었다. 전직 변호사 출신으로 격투기에 능한 V. I. 워쇼스키와 달리, 고졸(전문대 중퇴) 전직 경찰관인 킨지 밀혼은 보통 체격의 백인 여성으로, 강인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나 관계자들에게 협조적이며 때로는 청소나 설거지를 도우며 사건에 접근하는 등 다른 성격을 지닌다. 신체 단련은 되어 있지만 총기 사용 외에 특별한 격투 기술은 없어 종종 난투극에 휘말려 다치기도 한다. 시리즈에는 80대의 집주인 헨리 피첼, 단골 식당 주인인 헝가리 여성 로지 등 개성 있는 조연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알파벳 시리즈는 1982년에 출간된 '''A는 알리바이'''로 시작하며, 작품 속 배경 역시 1982년이다. 이후 1985년 '''B는 강도'''가 출간되었고, 대체로 1~2년 간격으로 후속작이 발표되었다.[18] 각 소설의 제목은 '''X'''를 제외하고는 알파벳 한 글자와 그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G는 탐정'''(1990년) 출간 후, 그래프턴은 시나리오 작가 일을 그만두고 소설 집필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11][53]
시리즈는 1982년부터 2017년까지 집필되었지만, 작품 속 시간은 모두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각 소설은 이전 편보다 몇 주에서 몇 달 정도 시간이 흐른 시점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출간된 '''Y는 어제'''(2017년)는 1989년을 배경으로 한다. 그래프턴은 시리즈가 '''Z는 제로(Z Is for Zero)'''로 완결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집필을 시작하기 전인 2017년 12월 28일 암으로 사망했다.[36] 그녀의 딸은 그래프턴이 대필 작가가 자신의 이름으로 글을 쓰는 것을 절대 원치 않았으며, "가족에게 알파벳 시리즈는 Y에서 끝난다"고 발표했다.[36]
그래프턴의 소설은 28개국 26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36][56] 그녀는 시나리오 작가 시절의 경험 때문에 할리우드와의 작업에 대한 욕구가 사라졌다며, 자신의 소설에 대한 영화 및 텔레비전 판권 판매를 일관되게 거부했다.[12] (단, 일본에서는 '''B는 강도'''와 '''D는 무능자'''를 각색한 텔레비전 영화가 제작된 바 있다.)[19] 그래프턴은 자녀들에게 자신이 죽은 후 영화 판권을 팔면 유령이 되어 괴롭힐 것이라고 농담 삼아 말하기도 했다.[20][57]
3. 3. 2. 시리즈 개요
수 그래프턴은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변호사이자 추리소설 작가인 C. W. 그래프턴의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에게 글쓰기와 편집 과정을 배우며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4][38] 1961년 루이빌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으로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와 산타바바라의 병원에서 접수원과 비서로 일했다.
18세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22세에 첫 소설을 완성했고, 이후 6편의 소설을 더 썼다. 이 중 '''케이지아 데인'''(Keziah Dane)과 '''롤리-마도나 전쟁'''(The Lolly-Madonna War) 두 편만 출판되었다.[4][38] 초기 소설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그래프턴은 시나리오 작가로 방향을 틀었다.[8] 이후 약 15년 동안 ''섹스 앤 더 싱글 패런트''(Sex and the Single Parent), ''마크, 아이 러브 유''(Mark, I Love You), ''간호사''(Nurse) 등 텔레비전 영화 각본을 집필했다. ''롤리-마도나 전쟁''의 영화 판권을 팔아 직접 각본 작업에 참여했고, 이는 1973년 로드 스타이거와 제프 브리지스가 주연한 ''롤리-마도나 XXX''(Lolly-Madonna XXX)로 개봉되었다. 그녀의 ''불 속을 걷다''(Walking Through the Fire) 시나리오는 1979년 크리스토퍼 상을 수상했다. 남편 스티븐 험프리와 함께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카리브 미스터리''(A Caribbean Mystery)와 ''반짝이는 청산가리''(Sparkling Cyanide)를 TV용으로 각색했으며, ''가족 속의 살인자''(A Killer in the Family)와 ''러브 온 더 런''(Love on the Run) 등을 공동 집필했다.[7][12] 1983년작 TV 영화 ''스벤갈리''(Svengali)의 원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9][10]
시나리오 작가 경험을 통해 이야기 구성, 대화 작성, 액션 장면 연출의 기본을 다진 그래프턴은 다시 소설 쓰기에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다.[12] 특히 6년간 이어진 전 남편과의 쓰라린 이혼 및 양육권 다툼 과정에서 전 남편을 해치거나 불구로 만드는 상상을 하기도 했는데, 이 생생한 감정들을 글로 옮기기로 결심한 것이 소설 복귀의 또 다른 계기가 되었다.[11][53]
그래프턴은 제목에 특정 테마(색깔, 요일 등)를 사용하는 존 D. 맥도널드의 트래비스 맥기 시리즈나 해리 케멀먼의 래비 스몰 시리즈 같은 추리 소설 시리즈에 매력을 느꼈다. 그러던 중 에드워드 고리의 그림책 ''알파벳 살인 사건(The Gashlycrumb Tinies)''(알파벳 순서대로 아이들이 죽는 방법을 나열한 책)을 읽고 알파벳 순서로 제목이 이어지는 소설 시리즈 아이디어를 떠올렸다.[12][52] 그녀는 즉시 범죄와 관련된 단어들을 알파벳 순서로 나열하기 시작했다.[12][52]
이렇게 탄생한 시리즈가 현재 "알파벳 소설"로 알려진, 사립 탐정 킨지 밀혼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의 배경은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를 모델로 한 가상의 도시 '산타 테레사'인데,[13] 이는 그래프턴이 존경했던 작가 로스 맥도널드가 자신의 소설에서 사용한 가상 도시 이름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14][55] 그래프턴은 주인공 킨지 밀혼을 자신의 분신과 같은 존재로 묘사하며, "내가 젊었을 때 결혼하고 아이를 갖지 않았다면 되었을지도 모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15] 킨지 밀혼은 사라 파레츠키의 여성 탐정 V. I. 워쇼스키와 같은 해(1982년)에 등장하여, 여성 작가가 여성 독자를 위해 여성 탐정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소설(이른바 "3F" 소설) 붐을 이끌었다. 킨지는 고등학교 졸업 후 경찰관으로 잠시 일했으며, 강인하지만 관계자들에게 협조적인 성격으로 묘사된다. 수사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단서를 얻는 방식을 사용하고, 격투에는 능숙하지 않지만 종종 난투극에 휘말려 다치기도 한다. 80대 집주인 헨리 피츠, 헝가리 출신 식당 주인 로지 등 개성 있는 조연들이 시리즈에 재미를 더한다.
시리즈의 첫 작품은 1982년에 출간된 '''A는 알리바이(A Is for Alibi)'''이며, 작품 속 시간 배경 역시 1982년이다. 이후 1985년 '''B는 강도(B Is for Burglar)'''를 시작으로 보통 1~2년 간격으로 후속작이 출간되었다.[18] 시리즈의 모든 작품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각 소설은 이전 소설로부터 몇 주 또는 몇 달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 속 시간은 현실보다 훨씬 느리게 흘러, 킨지는 데뷔 8년 만인 7편에서 처음 한 살을 먹었다). 마지막으로 출간된 '''Y는 어제(Y Is for Yesterday)'''의 배경은 1989년이다. 각 소설의 제목은 알파벳 한 글자와 그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주로 범죄 관련)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지어졌으나, 24번째 작품인 '''X(Grafton novel)|X'''는 예외적으로 알파벳 한 글자만 제목으로 사용했다. 그래프턴은 1990년 '''G는 탐정(G Is for Gumshoe)''' 출판 이후 시나리오 작가 일을 그만두고 소설 집필에 전념했다.[11][53]
알파벳 시리즈는 큰 성공을 거두어, '''F는 도망자(F is for Fugitive)'''가 처음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진입한 이래, 1995년 '''L은 무법자(L is for Lawless)'''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작품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21] 그래프턴의 소설은 28개국에서 26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36][56] 그녀는 미국 추리작가 협회(MWA)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래프턴은 알파벳 시리즈를 '''Z는 제로(Z Is for Zero)'''로 완결할 계획이었으나, 2017년 12월 28일 암으로 사망하면서[36] 시리즈는 '''Y는 어제(Y Is for Yesterday)'''를 마지막으로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 그녀의 딸은 그래프턴이 생전에 자신의 이름으로 대필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가족에게 알파벳은 Y에서 끝난다"고 말했다.[36] 그래프턴은 시나리오 작가 시절 할리우드와의 경험 때문에 자신의 소설이 영화나 텔레비전으로 각색되는 것을 원치 않아 판권 판매를 거부했다.[12] 다만 일본에서는 예외적으로 '''B는 강도(B is for Burglar)'''와 '''D는 무능자(D is for Deadbeat)'''가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19] 그녀는 자녀들에게 자신이 죽은 뒤 영화 판권을 팔면 유령이 되어 찾아가 괴롭힐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20] 사생활 면에서는 두 번 이혼했으며, 세 번째 남편인 스티븐 험프리와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세 자녀와 손주들이 있다.
=== 알파벳 시리즈 목록 ===
# | 한국어 제목 | 영어 제목 | 미국 출판년도 |
---|---|---|---|
1 | 알리바이의 A | "A" Is for Alibi | 1982년 |
2 | 도둑의 B | "B" Is for Burglar | 1985년 |
3 | 시체의 C | "C" Is for Corpse | 1986년 |
4 | 속임수의 D | "D" Is for Deadbeat | 1987년 |
5 | 증거의 E | "E" Is for Evidence | 1988년 |
6 | 도망자의 F | "F" Is for Fugitive | 1989년 |
7 | 탐정의 G | "G" Is for Gumshoe | 1990년 |
8 | 살인의 H | "H" Is for Homicide | 1991년 |
9 | 무죄의 I | "I" Is for Innocent | 1992년 |
10 | 심판의 J | "J" Is for Judgment | 1993년 |
11 | 살인자의 K | "K" Is for Killer | 1994년 |
12 | 무법의 L | "L" Is for Lawless | 1995년 |
13 | 악의의 M | "M" Is for Malice | 1997년 |
14 | 교수형의 N | "N" Is for Noose | 1998년 |
15 | 무법자의 O | "O" Is for Outlaw | 1999년 |
16 | 위험의 P | "P" Is for Peril | 2001년 |
17 | 사냥감의 Q | "Q" Is for Quarry | 2002년 |
18 | 반동의 R | "R" Is for Ricochet | 2004년 |
19 | (미번역) | "S" Is for Silence | 2005년 |
20 | (미번역) | "T" Is for Trespass | 2007년 |
21 | (미번역) | "U" Is for Undertow | 2009년 |
22 | (미번역) | "V" Is for Vengeance | 2011년 |
23 | (미번역) | "W" Is for Wasted | 2013년 |
24 | (미번역) | "X" | 2015년 |
25 | (미번역) | "Y" Is for Yesterday | 2017년 |
26 | (미출간) | "Z" Is for Zero | (미출간) |
3. 3. 3. 시리즈의 특징
수 그래프턴은 제목이 서로 연관된 추리 소설 시리즈에 매력을 느꼈다. 예를 들어 존 D. 맥도널드의 트래비스 맥기 시리즈는 각 제목에 색깔 이름이 포함되어 있고, 해리 케멀먼의 래비 스몰 시리즈는 각 제목에 요일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프턴은 에드워드 고리의 그림책 ''알파벳 살인 사건(The Gashlycrumb Tinies)''(아이들이 알파벳 순서대로 죽는 방법을 나열한 책)을 읽고, 알파벳 순서대로 제목이 이어지는 소설 시리즈를 쓰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즉시 자신이 아는 모든 범죄 관련 단어를 알파벳 순서로 나열하기 시작했다.[12][52]
이렇게 탄생한 시리즈는 현재 "알파벳 시리즈"로 알려져 있으며, 사립 탐정 킨지 밀혼(Kinsey Millhone)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시리즈의 배경은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를 모델로 한 가상의 도시 산타 테레사(Santa Teresa)이다.[13] 그래프턴은 로스 맥도널드가 자신의 소설에서 산타 바바라를 모델로 가상 도시를 창조한 방식을 따라, 그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산타 테레사를 배경으로 선택했다.[14][55] 그래프턴은 주인공 킨지 밀혼을 자신의 분신으로 묘사하며, "내가 젊은 시절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되었을지도 모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15]
킨지 밀혼은 사라 파레츠키가 창조한 시카고의 여성 탐정 V. I. 워쇼스키와 같은 해(1982년)에 등장했으며, 등장 당시 나이 설정도 32세로 동일했다. 두 캐릭터는 미국과 한국 등지에서 "3F"(여성 작가가 여성 독자를 위해 쓴 여성 탐정 소설) 붐을 이끌었다. 그러나 두 탐정의 성격은 대조적이다. 전직 변호사이자 건장한 체격에 격투기 실력까지 갖춘 호전적인 V. I. 워쇼스키와 달리, 킨지 밀혼은 고등학교 졸업(전문대 중퇴) 후 경찰관으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으며, 보통 키의 백인 여성이다. 성격은 강하지만 경찰이나 관계자들에게 비교적 협조적이며, 때로는 수사 대상 장소의 청소나 설거지를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사건에 개입하기도 한다. 몸은 단련되어 있지만 총기 사용 외에 특별한 격투 기술은 없어서, 종종 난투극에 휘말려 다치거나 코가 부러지는 일을 겪는다. 시리즈에는 80대의 집주인 헨리 피츠(Henry Pitts, 90대 누나를 포함해 형제들이 모두 건재한 장수 가족으로 독일계로 추정), 단골 식당을 운영하는 헝가리 여성 로지(Rosie), 전 직장인 보험회사의 동료 베라(Vera), 그리고 몇몇 형사들이 주요 또는 준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하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알파벳 시리즈는 1982년에 출간된 '''A는 알리바이'''(A Is for Alibieng)로 시작하며, 작품 속 시간적 배경 역시 1982년이다. 이후 1985년 '''B는 강도'''(B Is for Burglareng)가 출간되었고, 그 뒤로는 대체로 1~2년에 한 권씩 새로운 작품이 발표되었다.[18] 각 소설의 제목은 알파벳 글자와 그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결합한 형태이지만, 24번째 작품인 '''X'''는 예외적으로 글자 하나로만 이루어졌다. 1990년 '''G는 탐정'''(G Is for Gumshoeeng)이 출간된 후, 그래프턴은 시나리오 작가 일을 그만두고 소설 집필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11][53]
시리즈는 1982년부터 2017년까지 집필되었지만, 작품 속 시간은 모두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각 소설은 이전 소설로부터 몇 주 또는 몇 달 정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을 다룬다. 시리즈의 시간 흐름은 현실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되어, 초기에는 작품 속 시간이 약 2개월 간격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주인공 킨지 밀혼은 데뷔 8년 만인 7번째 작품에서 처음으로 한 살을 더 먹었다. 마지막으로 출간된 소설 '''Y는 어제'''(Y Is for Yesterdayeng)(2017)의 배경은 1989년이다.
각 책의 제목은 팬들 사이에서 많은 추측을 낳았다.[16] 2009년 그래프턴은 '''U는 저류'''(U is for Undertoweng) 이후 '''Z는 제로'''(Z Is for Zeroeng)까지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갈지 구상 중이라고 밝혔으나, "Z의 제목을 정했다고 해서 V, W, X, Y의 내용을 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18] 그래프턴은 시리즈가 '''Z는 제로'''(Z Is for Zeroeng)로 완결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안타깝게도 Z를 집필하기 전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딸은 그래프턴이 자신의 이름으로 대필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을 절대 원치 않았으며, "가족의 입장에서는 알파벳 시리즈는 '''Y는 어제'''(Y Is for Yesterdayeng)에서 끝난다"고 발표했다.[36]
그래프턴의 소설은 전 세계 28개국에서 26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36][56] 시리즈의 책들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약 400주 동안 이름을 올렸다. '''F는 도망자'''(F is for Fugitiveeng)가 처음으로 페이퍼백 목록 10위에 진입했으며, 1995년 '''L은 무법자'''(L is for Lawlesseng)는 1위를 차지했고, 이후 10권 이상의 시리즈 작품이 같은 목록에 올랐다.[21] 그래프턴은 시나리오 작가 시절의 경험으로 할리우드와의 작업에 대한 욕구가 "치료되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소설에 대한 영화 및 텔레비전 판권 판매를 거부했다.[12] (단, 일본에서는 예외적으로 '''B는 강도'''(B is for Burglareng)와 '''D는 속임수'''(D is for Deadbeateng)를 원작으로 한 텔레비전 영화가 제작된 바 있다.)[19] 그녀는 자신이 죽은 뒤 자녀들이 영상화 권리를 팔 경우, 유령이 되어 아이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20][57] 한국에서는 2005년 7월 '''R은 반동'''(R Is for Ricocheteng) 이후 10년 이상 번역 출판이 중단되었으며, 2016년 기준으로 기존에 출판된 작품들도 모두 절판 상태이다.
3. 3. 4. 시리즈의 시간적 배경
"알파벳 소설" 시리즈는 1982년에 출판된 첫 작품 '''A는 알리바이'''(A Is for Alibi)부터 시작하며, 작품 속 시간적 배경 역시 1982년이다.[18] 이후 작품들은 1982년부터 2017년 사이에 쓰였지만, 소설 속 시간은 모두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18][53]각 소설은 이전 소설 시점으로부터 몇 주 또는 최대 몇 달 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현실 시간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18] 예를 들어, 시리즈 17편인 '''먹잇감의 Q'''(Q Is for Quarry)는 2002년에 출간되었지만 작품 속 시간적 배경은 1987년이다.[53] 이 때문에 주인공 킨지 밀혼은 데뷔 후 8년이 지난 7편 '''탐정의 G'''(G Is for Gumshoe)에서 처음으로 한 살을 더 먹게 된다.[53]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Y는 어제'''(Y Is for Yesterday)는 1989년을 배경으로 한다.[18]
3. 3. 5. 시리즈의 완결
그래프턴은 존 D. 맥도널드의 트래비스 맥기 시리즈나 해리 케멀먼의 라비 스몰 시리즈처럼 제목에 특정 규칙(색깔, 요일)이 있는 추리 소설 시리즈에 매력을 느꼈다. 그러던 중 에드워드 고리의 그림책 ''알파벳 살인 사건(The Gashlycrumb Tinies)''(아이들이 알파벳 순서대로 죽는 방법을 나열한 책)을 보고 알파벳 순서로 제목을 짓는 소설 시리즈를 구상하게 되었다.[12]이렇게 탄생한 "알파벳 시리즈"는 사립 탐정 킨지 밀혼을 주인공으로 하며,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를 모델로 한 가상의 도시 산타 테레사를 배경으로 한다.[13] 이는 로스 맥도널드가 자신의 소설 배경으로 가상의 도시를 설정한 방식을 따른 것이다.[14] 그래프턴은 주인공 킨지 밀혼을 자신의 분신과 같은 존재로, "내가 젊었을 때 결혼하고 아이를 갖지 않았다면 되었을지도 모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15]
시리즈의 첫 작품은 1982년에 출간된 ''A는 알리바이(A Is for Alibi)''이며, 소설 속 시간적 배경 역시 1982년이다. 이후 1~2년 간격으로 후속작이 출간되었고,[18] 작품 속 시간은 각 편마다 몇 주에서 몇 달 정도 흐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Y는 어제(Y Is for Yesterday)''(2017년 출간)는 1989년을 배경으로 한다. 각 소설의 제목은 알파벳 글자와 특정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는데, ''X''만 예외적으로 글자 하나로 제목이 되었다.[16]
그래프턴은 시리즈의 마지막을 ''Z는 제로(Z Is for Zero)''로 계획하고 있었으나,[18] 이 작품을 집필하기 전인 2017년 12월 28일에 사망했다. 그녀의 딸은 그래프턴이 생전에 자신의 이름으로 대필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을 절대 원치 않았다고 밝히며, "가족의 입장에서는 이제 알파벳은 Y에서 끝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36] 따라서 알파벳 시리즈는 'Y'에서 미완으로 종결되었다.
그래프턴은 과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며 겪었던 경험 때문에 할리우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고, 이 때문에 자신의 소설이 영화나 TV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을 원치 않아 판권 판매를 계속 거절했다.[12] 심지어 자녀들에게 자신이 죽은 뒤에 판권을 팔면 유령이 되어 찾아가 괴롭힐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20] 다만 예외적으로 일본에서는 ''B는 강도(B is for Burglar)''와 ''D는 무능자(D is for Deadbeat)''가 TV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19]
알파벳 시리즈는 큰 성공을 거두어 28개국에서 26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으며,[36] 여러 작품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F는 도망자(F is for Fugitive)''가 페이퍼백 부문 10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L은 무법자(L is for Lawless)''(1995)는 1위를 차지했고, 이후 10편 이상의 작품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21]
4. 작품 스타일
그래프턴의 문체는 "간결하고, 산뜻하며, 재치 있는"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22] 소설은 주인공 킨지 밀혼이 수사 과정에서 작성하는 보고서 형식으로 구성되며, 각 소설의 에필로그에서 서명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된다. 1인칭 서술 방식을 통해 독자는 킨지의 시각으로 다양한 "기이한 건물과 장소"를 접하게 되며, 이는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23] 특히 킨지의 이른 아침 조깅 장면에서 반복적으로 묘사되는 산타바바라 해안선 풍경은 그래프턴의 수준 높은 글쓰기를 보여주는 예시로 평가받는다.[24]
알파벳 순서대로 제목을 붙이는 독특한 시리즈 형식은 존 D. 맥도널드의 색깔 이름 시리즈나 해리 케멀먼의 요일 이름 시리즈, 그리고 에드워드 고리의 알파벳 그림책 『가슐리크램의 어린이들』에서 영감을 받았다.[52] 그래프턴은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알파벳과 관련된 범죄 목록을 만들며 시리즈를 구상했다.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가상의 도시 산타 테레사는 로스 맥도널드가 자신의 소설에서 산타바바라를 모델로 창조한 도시로, 그래프턴은 맥도널드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이 도시를 배경으로 선택했다.[54][55]
주인공 킨지 밀혼은 사라 파레츠키의 여성 탐정 V. I. 워쇼스키와 같은 해(1982년)에 등장했으며, 두 인물 모두 등장 당시 32세로 설정되었다. 이들은 소위 "3F"(Female writer, Female reader, Female detective)로 불리는, 여성 작가가 여성 독자를 위해 여성 탐정 이야기를 쓰는 흐름을 이끄는 데 기여했다. 킨지는 대학 중퇴 후 경찰관으로 일했던 경력이 있으며, 백인 여성으로 중간 키에 강인한 성격을 지녔지만, 수사 과정에서는 경찰이나 관계자들에게 비교적 협조적이며 때로는 탐문 조사 장소의 청소나 설거지를 도우며 자연스럽게 사건에 개입하기도 한다. 이는 변호사 출신으로 체격이 크고 격투에도 능한 V. I. 워쇼스키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킨지는 몸이 단련되어 있고 총을 다룰 줄 알지만 특별한 격투 기술은 없어, 자주 난투극에 휘말려 다치거나 코가 부러지는 등 현실적인 모습을 보인다.[54] 시리즈에는 80대의 집주인 헨리, 단골 식당 주인인 헝가리 여성 로지, 전 직장 동료 베라, 몇몇 형사 등 개성 있는 조연들이 등장하여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54]
알파벳 시리즈는 1982년 『알리바이의 A』로 시작하여 알파벳 순서대로 출간되었다. 시리즈 속 시간은 현실보다 훨씬 느리게 흘러가는데, 초기에는 작품 속 시간이 약 2개월 간격으로 진행되어 킨지는 시리즈 7편 『탐정의 G』(1990년)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한 살을 더 먹었다.[53] 예를 들어 2002년에 출간된 시리즈 17편 『먹잇감의 Q』의 배경은 1987년이다. 최근에는 약 2년에 한 편씩 발표되었으며, 2015년 『X』에서는 잠시 알파벳 제목 형식을 벗어났으나 다음 작품에서 다시 원래 방식으로 돌아왔다.[53] 그래프턴은 자신의 작품이 영상화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57]
5.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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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인 생활
그래프턴은 두 번의 이혼을 경험했으며, 세 번째 남편인 스티븐 F. 험프리(Steven F. Humphrey)와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그녀에게는 세 명의 자녀와 손주들이 있다.[33][38] 남편 험프리는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11] 부부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와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시간을 나누어 보냈다.[4]
6. 1. 결혼과 이혼
그래프턴은 18세였던 1959년 제임스 L. 플러드(James L. Flood)와 처음 결혼하여 아들과 딸을 두었다. 그러나 1961년 대학 졸업 무렵 이혼했다. 1962년 알 슈미트(Al Schmidt)와 두 번째로 결혼했지만, 이 결혼 역시 딸의 양육권을 둘러싼 길고 힘든 이혼 소송으로 마무리되었다.[33] 그래프턴은 이 6년간의 쓰라린 이혼 소송 과정에서 전 남편을 죽이거나 괴롭히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이것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소설을 써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53]1978년, 그녀는 세 번째 남편인 스티븐 F. 험프리(Steven F. Humphrey)와 결혼했다.[38] 부부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와 켄터키주 루이빌을 오가며 생활했는데,[4] 이는 남편 험프리가 두 도시의 대학에서 강의를 했기 때문이다.[11] 2000년에는 루이빌에 위치한, 과거 철물업계 거물 윌리엄 리처드슨 벨크냅(William Richardson Belknap)이 소유했던 28acre 규모의 사유지 린클리프(Lincliff)를 매입하여 복원하기도 했다.[4][34] 그래프턴은 험프리와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6. 2. 스티븐 F. 험프리와의 결혼
그래프턴은 1978년 세 번째 남편인 스티븐 F. 험프리(Steven F. Humphrey)와 결혼했다.[38] 험프리는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와 켄터키주 루이빌 두 도시의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11] 부부는 이 두 도시에서 시간을 나누어 보냈다.[4] 그래프턴은 남편 스티븐 험프리와 함께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카리브 해의 비밀』과 『잊을 수 없는 죽음』의 텔레비전 각본을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Killer in the Family", "Love on the Run" 등의 각본 작업에도 함께 참여했다.[51][52] 2000년, 부부는 루이빌에 위치한 린클리프(Lincliff) 저택을 사들여 복원했는데, 이 저택은 과거 하드웨어 사업가였던 윌리엄 리처드슨 벨크냅이 소유했던 28acre 규모의 부지였다.[4][34] 그래프턴은 2017년 사망할 때까지 험프리와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38]6. 3. 사망
그래프턴은 2년간의 충수암 투병 끝에 2017년 12월 28일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의 코티지 병원에서 사망했다.[35][36][37][38]사후인 2019년, G.P. 퍼트남스 선즈(G.P. Putnam's Sons)는 그래프턴을 추모하기 위한 상을 제정했으며, 이 상은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Mystery Writers of America)의 후원을 받고 있다.[39]
7.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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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 초기 작품
- 케지아 데인(Keziah Dane) (1967)
- 롤리-마도나 전쟁(The Lolly-Madonna War) (1969) – 롤리-마도나 XXX(Lolly-Madonna XXX) (1973)로 영화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