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검단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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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검단산성은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에 있는 백제 시대 산성입니다. 원래는 정유재란 때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쌓은 성으로 알려졌으나, 발굴 조사를 통해 백제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역사:

• 백제 시대: 6세기 중엽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순천 지역은 백제 삽평군이 있었던 곳으로, 검단산성은 백제 삽평군의 치소성(治所城)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제와 신라, 가야의 경계 지역에 위치하여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했습니다.
• 정유재란: 조명 연합군이 이 산성에 주둔하면서 순천 왜성에 있던 왜군과 격전을 벌였습니다.
• 발굴 조사: 1990년대 후반부터 여러 차례 발굴 조사가 진행되어 백제 시대 산성임이 밝혀졌습니다.

• 테뫼식 산성: 산봉우리를 둘러싼 형태로, 성의 둘레는 약 430m입니다.
• 협축식: 성벽의 내벽과 외벽을 모두 돌로 쌓아 올린 방식입니다.
• 시설: 성 내부에는 건물지, 집수지(우물), 문지(성문)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 출토 유물: 백제 시대 기와, 토기, 철촉, 어망추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 순천시 해룡면 성산리 산48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광양만이 내려다보이는 요새 지역입니다.
• 여수반도와 순천 지역을 연결하는 길목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합니다.
• 백제 시대 산성의 축조 방식과 내부 시설 배치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 국가 사적 제41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 순천대학교 박물관에 검단산성 특별전시실이 있습니다.
• 12각 건물지는 전남 동부지역에서 유일한 예로 제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