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비부

1. 본문

습비부(習比部)는 신라 6부 중 하나로, 사피부(斯彼部)라고도 불립니다. 신라의 수도인 경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6개의 행정 구역 중 하나였습니다.
위치 및 관할 지역:

• 경주의 동북쪽에 위치했습니다.
• 천북, 갈곡(葛谷), 물이촌(勿伊村), 잉구며촌(仍仇旀村) 등을 포함했습니다.
• 대체로 지금의 경주시 천북면 일대에 해당합니다.

• 신라 건국 이전, 고조선 유민들이 모여 형성한 6개의 마을(사로 6촌) 중 하나인 명활산 고야촌(明活山 高耶村)에서 기원했습니다.
• 신라 건국 후, 6촌은 6부로 개편되었고, 습비부는 신라 사회의 귀족 계층을 형성했습니다.
• 6부는 신라의 행정, 군사, 사회 조직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 양부(梁部), 사량부(沙梁部), 점량부(漸梁部), 본피부(本彼部), 한기부(漢祇部)와 함께 신라를 구성했습니다.
• 각 부는 독자적인 세력 기반을 가지고 있었으며, 서로 연합하고 협력하여 신라를 발전시켰습니다.

• 경주 월지(안압지)에서 "습비부(Seupbibu Magistracy)"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습비부가 신라 왕궁의 건설과 관리에 참여했음을 보여줍니다.
• 황룡사 광장 배수로에서 출토된 명문 기와 중에도 습비부 관련 기와가 있습니다. 이 기와들은 망성리 가마터를 포함한 여러 가마터에서 제작되어 공급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신라 삼산(三山) 중 하나인 나력(奈歷)이 습비부에 속해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산은 신라의 호국신앙과 관련된 중요한 산이었습니다.
• 습비부는 김유신(金庾信)과 관련된 설화에도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