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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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信康, 생몰년 미상)은 후백제 말기와 고려 전기의 관인입니다. 후백제 견훤의 신하였으며, 견훤의 큰아들 신검이 정변을 일으켰을 때 박영규와 함께 고려에 내응하여 태조에게 항복했습니다. 견훤을 금산사에서 탈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고려에서도 견훤을 끝까지 보필했습니다.
935년(태조 18년)에는 아관(衙官)에 임명되었고, 949년(광종 즉위년)에는 원윤(元尹)으로서 왕명을 받아 원보(元甫) 식회(式會)와 함께 주현(州縣)의 세공(歲貢) 액수를 정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이는 주·현의 크기에 따라 해마다 납부할 공물 액수를 정하는 것으로, 이때 최초로 정해졌습니다. 식회는 후백제에서 투항해 온 신강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안을 수립하였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배우 태민영이 신강 역을 맡았으나, 간암 악화로 중도 하차하면서 배역 자체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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