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요

1. 본문

신민요(新民謠)는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넓은 의미:

• 근대 민요로 분류되며, 20세기 이후 서양 음악이나 일본 음악 등 외래 음악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민요풍의 노래를 의미합니다. (2021-02-22)
• 작사가가 노랫말을 짓고 작곡가가 곡을 만들어 음반이나 방송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노래입니다.

• 일제강점기, 특히 1930년대에 트로트와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던 민요풍의 대중가요를 의미합니다.
• 1930년대 콜럼비아, 빅타, 오케 등의 음반사를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향토색이 강조되면서도 도시적 감성에 맞는 '도회민요'로서 창작되었습니다.
• 유행가와 전래 민요가 혼합된 성격을 지닙니다.

• 전통적인 민요 선율에 일본의 요나누키 음계나 서양의 왈츠 등을 결합하여 만든 근대 음악입니다.
• 1910년대 중후반 일본 유학 작곡가들이 귀국하여 활동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1930년을 기점으로 대중화되었습니다.
• 전문적인 국악 교육을 받은 음악인들에게 유리했으며, 권번의 기생들이 주로 불렀습니다.
• 구전 민요를 서양식 음계에 따라 편곡하거나 새로 만들었습니다.

• 1930년대 초, 작곡가 이면상이 민요조의 노래를 창작하여 레코드 취입에 넘기면서 '민요'라고 했는데, 동료 작곡가들이 창작품임을 지적하자 '신민요'라는 이름을 제안했고, 이후 레코드 회사들이 이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일제강점기, 지식인들은 기존 민요와는 다른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대중가요를 발전시키고자 했고, '대중의 생활 감정'과 '자생적인 민요'에서 조선적인 것을 찾고 '조선혼'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 1934년 <꽃을 잡고>, <처녀총각>, <노들강변> 등 음반의 연속적인 흥행으로 대중음악의 한 갈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