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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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향교는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1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신창향교는 조선 숙종 때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나 확실한 기록은 없고, 고종 9년(1872)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감 왕경렬이 도고산에 있던 운주사(雲住寺)를 이전하여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신창향교에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서재, 내삼문 등의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며, 명륜당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입니다.

신창향교는 조선시대에 국가로부터 토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습니다. 매년 봄, 가을에 지역 유림들과 신창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제가 열립니다.

신창향교는 신창초등학교 안에 위치하고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매일 향교를 보며 등하교를 하고, 정기적으로 대제에 참여하는 등 과거의 교육기관과 현재의 교육기관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