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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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부검(Psychological Autopsy)은 자살 사망자의 사망 원인과 심리적 과정을 추론하는 체계적인 조사 방법입니다. 유족 및 지인과의 면담, 고인의 기록 검토 등을 통해 자살에 이르게 된 심리적, 행동적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심리부검의 목적:

• 자살 원인 규명: 자살의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자살이 사고사나 타살이 아닌 자살임을 확인합니다.
• 자살 예방: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자살 예방 정책 수립에 기여합니다.
• 유족 지원: 유족의 죄책감이나 심리적 부담감을 경감시키고 건강한 애도를 돕는 상담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면담: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이 자살자의 가족, 지인 등을 심층 인터뷰합니다.
• 기록 검토: 고인의 유서, 일기, 병원 진료 기록, 개인적인 기록 등을 분석합니다.
• 표준화된 도구 사용: 선별된 질문과 표준화된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면담을 진행합니다.

• 1930년대 미국 뉴욕에서 경찰관들의 연속 자살 사건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1958년 로스앤젤레스 자살예방협회 전문가인 에드윈 슈나이드먼(Edwin S. Shneidman)이 '심리적 부검'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 1986년 핀란드가 세계 최초로 국가 차원에서 심리부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에서 심리부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2015년부터 매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 2018년부터는 지역 심리부검 전문요원이 심리부검 면담을 실시하는 광역주도형 심리부검 체계가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