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풍지

1. 본문

심풍지(沈豊之, 1738년 ~ 1793년)는 조선 후기의 문신입니다. 본관은 청송(靑松)이며, 자는 사상(士常), 호는 기재(頎齋), 시호는 정간(貞簡)입니다.
생애 및 활동:

• 1771년(영조 47)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주서, 정언, 병조정랑, 부수찬 겸 시강원문학 등 여러 관직을 역임했습니다.
• 1776년(정조 즉위) 수찬, 교리가 되었고, 이듬해 감시어사로서 관북 지방의 재해 상태를 감찰하고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 이조참의, 대사간, 대사성, 이조참판, 부제학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 1780년 이조참의, 1782년 대사간으로 활동했습니다.
• 홍충도(충청도) 관찰사로 재직 중 도내 소요 사건으로 1785년 파직되었습니다.
• 이후 다시 이조참판, 대사성, 대사헌, 도승지, 예조참판 등을 역임했습니다.
• 1787년 가례도감제조, 도승지를 거쳐 1788년 예조판서가 되었습니다.
• 서원 남설의 폐단을 지적하다 유배된 인물들을 용서하는 것에 반대하다 뜻이 관철되지 않자 사직했습니다.
• 노론 벽파의 입장을 견지하며, 남인 등용에 반대하여 관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 아버지는 영천군수 심구(沈銶)입니다.
• 할아버지는 심택현(沈宅賢)으로, 영조 때 이조판서를 지냈습니다.
• 아들은 심능악(沈能岳)으로, 순조와 헌종 때 이조판서를 지냈습니다.
• 증손자는 대한제국 공작 청녕공 심순택(靑寧公 沈舜澤)입니다.
• 순조의 국구 영안부원군 김조순(永安府院君 金祖淳)은 심풍지의 조카사위입니다.

• 심풍지는 노론 벽파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 김조순의 처가 쪽 인물로, 안동 김씨 세도정치의 기반을 다지는 데 영향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