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제1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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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제1제국(Empire d'Haïti)은 1804년부터 1806년까지 카리브해의 아이티 섬에 존재했던 제국입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생도맹그(Saint-Domingue)에서 1791년부터 흑인 노예와 물라토(백인과 흑인의 혼혈)들이 봉기를 일으켰고, 이 아이티 혁명은 1804년 아이티의 독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이티의 총독이었던 장 자크 데살린(Jean-Jacques Dessalines)은 1804년 9월 22일 아이티 제국을 선포하고 스스로 황제 자크 1세(Jacques I)로 즉위했습니다. 1805년 5월 20일, 데살린은 헌법을 통해 아이티를 6개의 군사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에 자신이 직접 임명한 장군을 파견하여 통치했습니다. 헌법은 황제에게 모든 군 통솔권을 부여하고, 황위 계승은 세습제가 아닌 선거제를 채택했습니다. 또한, 백인들의 개인 재산 소유를 금지했는데, 혁명에 호의적이었던 독일인과 폴란드인은 예외였습니다.
하지만 1806년 10월 17일, 자크 1세가 암살당하면서 아이티 제1제국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후 아이티는 알렉상드르 페시옹(Alexandre Pétion)이 통치하는 남부의 아이티 공화국과 앙리 크리스토프(Henri Christophe)가 통치하는 북부의 아이티 주로 분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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