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평화동 삼층석탑

1. 본문

안동 평화동 삼층석탑(安東 平和洞 三層石塔)은 경상북도 안동시 평화동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삼층석탑입니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탑의 특징:

• 구조: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탑 양식입니다.
• 높이: 5.79m
• 재료: 화강암
• 기단: 하층 기단에는 아름다운 안상(眼象)이 새겨져 있습니다. 상층 기단은 윗면에서 상당한 경사를 보이고 각 모서리도 약간 위로 치켜 올려진 독특한 형식입니다.
• 탑신: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습니다. 1층 몸돌 남쪽 면에는 문 모양과 자물쇠가 양각된 감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 지붕돌: 처마밑이 직선이며, 풍경을 달았던 작은 구멍들이 남아 있습니다. 1층과 2층 지붕돌 받침은 5단이고, 3층은 4단으로 통일신라 후대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 상륜부: 현재 노반(露盤: 머리장식받침)과 복발(覆鉢: 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만 남아 있습니다.

의의 및 평가:안동 평화동 삼층석탑은 전체적인 비례가 다소 부자연스럽지만, 기단부의 안상이나 지붕돌 추녀의 처리 등 세부적인 장식이 세련되어 통일신라 후기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탑 주변에 민가가 밀집해 있어 절터의 흔적이나 절 이름은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