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삭군

1. 본문

안삭군(安朔郡)은 1414년(태종 14년)에 안협현(安峽縣)과 삭녕현(朔寧縣)을 합쳐 경기도에 설치되었던 군이다. 2년 뒤인 1416년(태종 16년)에 폐지되어 다시 안협현과 삭녕현으로 분리되었다.
역사

• 설치 배경: 조선 초기, 태종 14년(1414년)에 안협현과 삭녕현을 통합하여 안삭군을 설치하였다. 이는 두 지역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 폐지: 안삭군은 설치된 지 2년 만인 1416년(태종 16년)에 폐지되고, 안협현과 삭녕현은 다시 분리되었다. 폐지 이유는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통합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거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 관련 지역: 안삭군은 현재의 경기도 연천군 북부 지역과 강원도 철원군 및 이천군 일부 지역에 걸쳐 있었다. 안협현은 현재의 강원도 철원군 및 이천군 일대이며, 삭녕현은 현재의 경기도 연천군 북쪽 지역에 해당한다.
• 삭녕과의 관계: 삭녕은 고구려 시대에는 소읍두현이라 불렸으며, 통일신라 시대에 삭읍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려 시대에는 동주(지금의 철원)에 속했다가 삭녕으로 개칭되었으며, 조선 시대에 안협현과 함께 안삭군을 구성하였다. 이후 다시 삭녕현으로 복구되었다.
• 안협과의 관계: 안협은 고구려 시대에 아진압현 또는 궁악이라 불렸으며, 신라 시대에 안협현으로 개칭되었다. 조선 시대에 삭녕현과 함께 안삭군을 구성하였고, 이후 다시 안협현으로 분리되었다.

• 안삭군은 짧은 기간 동안 존속했기 때문에 독립적인 행정 구역으로서의 특징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 안삭군의 설치와 폐지는 조선 초기의 행정 구역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 일부 기록에서는 안삭군을 평안북도 영변군의 옛 지명으로 언급하기도 하지만, 이는 혼동으로 보인다. 안삭군은 경기도에 설치되었던 행정 구역이다.
• 연주(延州)의 옛 이름 중 하나로 안삭군이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 역시 경기도의 안삭군과는 다른 지역이다.
• 안삭군은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