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별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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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어별성교(魚鱉成橋)는 고구려의 시조 동명성왕 주몽의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로, 물고기와 자라들이 다리를 만들어 주몽이 강을 건널 수 있게 해 준 사건을 말합니다.
주몽은 천신(天神)의 아들 해모수와 압록강의 신 하백의 딸 유화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주몽이 동부여를 탈출하여 도망가던 중 큰 강을 만나 더 이상 갈 수 없게 되었을 때, 주몽이 천신에게 기도를 올리자 강 위에 물고기와 자라들이 떠올라 다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주몽과 그의 부하들은 이 다리를 건너 무사히 탈출했고, 뒤쫓아오던 병사들은 다리가 사라져 더 이상 추격할 수 없었습니다.
어별성교는 주몽의 신성함과 고귀한 혈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며,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는 과정에서 겪는 시련과 극복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티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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