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수리정온

1. 본문

어제수리정온(御製數理精蘊)은 청나라 강희제의 명으로 편찬된 수학 총서입니다. 줄여서 수리정온(數理精蘊)이라고도 부릅니다.
주요 내용:

• 편찬 배경: 청나라 강희제는 서양 과학 기술, 특히 수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중국 전통 수학과 서양 수학을 결합하여 새로운 수학 총서를 편찬하도록 명했습니다.
• 편찬 과정: 진후요(陳厚耀), 하국종(何國宗), 명안도(明安圖), 매각성(梅殼成) 등 여러 학자가 참여하여 1713년(강희 52년)에 착수, 1722년에 완성되었습니다.
• 내용 구성: 총 5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테오 리치의 『기하원본』, 탕약망과 서광계 등의 『숭정역서』 등 서양 수학 이론을 바탕으로 중국 전통 수학을 결합하여 발전시켰습니다.
• 영향: 조선에는 1730년(영조 6년)에 유입되어 관상감의 실무자들에게 필수적인 서적으로 인식되었고, 관상감 취재 시험에도 활용되었습니다. 황윤석, 홍대용 등 조선 학자들도 이 책을 통해 수학 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 정식 명칭은 '어제수리정온(御製數理精蘊)'이며, '수리정온'으로 줄여서 부릅니다.
• 역법을 다룬 『역상고성』, 음률을 다룬 『율려정의』와 함께 총 100권으로 구성된 『율력연원』의 일부입니다.
• 1723년(옹정 원년)에 정식으로 간행되었습니다.
• 조선에서는 19세기 무렵 간행되었고, 일부는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종로도서관 고문헌 검색 시스템에서 『어제수리정온』의 일부분인 『팔선표(八線表)』의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