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 하팔라이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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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로 하팔라이넨은 1880년 핀란드의 쿠오피오에서 태어나 1937년 사망한 핀란드의 사회주의자이자 노동운동가, 작가이다. 1905년 핀란드 총파업 당시 헬싱키에서 적위대를 조직했으며, 1907년 핀란드 노동조합 초대 주석을 역임했다. 1918년 핀란드 내전에서 적위대 총사령관을 지냈으나, 이후 소련으로 망명하여 공산당 활동을 이어갔다. 대숙청 시기에 체포되어 처형되었지만, 1957년 재심을 통해 복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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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로 하팔라이넨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이름 | 에로 하팔라이넨 |
 | |
| 출생지 | 핀란드 대공국 쿠오피오 |
| 사망지 | 페트로자보츠크 |
| 직업 | 정치인, 노동조합원, 언론인 |
| 소속 단체 | SDP, SAJ, SKP, CPSU |
| 정치 경력 | |
| 직책 | 내무대표 |
| 임기 | 1918년 1월-1918년 4월 |
| 전임 | (신설) |
| 후임 | 아돌프 타이미 |
| 직책 2 | 적위대 총사령 |
| 임기 2 | 1918년 1월-1918년 3월 20일 |
| 전임 2 | 알리 알토넨 |
| 후임 2 | 에이노 라흐야-아돌프 타이미-에베르트 엘로란타 |
| 국가 3 | 핀란드 노동조합 |
| 직책 3 | 주석 |
| 임기 3 | 1907년-1911년 |
| 전임 3 | (신설) |
| 후임 3 | 마티 파시부오리 |
| 소속 정당 | 핀란드 사회민주당 → 핀란드 공산당 → 소련 공산당 |
| 내각 | 핀란드 인민대표단 |
| 개인 정보 | |
2. 생애
에로 하팔라이넨은 1880년 핀란드 동부 쿠오피오에서 목수인 아버지와 재봉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01년 쿠오피오 혼성학교를 졸업하고 노동운동에 관심을 가졌다.[8][2] 같은 해 헬싱키 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지만 1904년 자금난으로 중퇴하고, 헬싱키 제재소 노동자 연합과 핀란드 사회민주당에 가입하며 본격적으로 노동 운동에 참여했다.[8][2]
1903년부터 1906년까지 핀란드 사회민주당 당보 『튀외미에스』 기자, 1906년 헬싱키 지역노조 서기, 1907년 비푸리 『튀외』 지 주필을 맡았다.[8] 1905년 총파업 당시 헬싱키 적위대 조직에 참여했고, 1906년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제4차 대회에 핀란드 사회민주당 대표로 파견, 비아포리 반란 때 반란군 지지 국민위병으로 참여했다.[2]
1907년 핀란드 노동조합(SAJ) 초대 주석으로 선출되어 SAJ를 투쟁조직으로 이끌었다.[8] 1911년 음주 문제로 주석직에서 물러났지만, 제재노동자협회 대변인으로 노동운동에 관여했다. 이후 작가로 변신, 노동 관련 서적을 출판하며 단체협약 개념을 처음으로 주창했다.[2] 1914년 정치선동죄로 3개월 금고형을 선고받았다.[9][3]
1917년 러시아 2월 혁명 이후 핀란드 사회 불안 속에서 무장 혁명을 외치며 적위군을 조직했다. 1918년 핀란드 내전 발발 당시 핀란드 노동자위원회 집행위원장, 핀란드 인민대표단 내무대표, 적위대 총사령을 맡아 핀란드 사회주의 노동자 공화국 건국 선언을 발표했다.[8][9][10] 그러나 적군 수세로 1918년 3월 20일 적위대 총사령관, 4월 말 내무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2] 비푸리 군사법정에서 감봉 및 전선 복무를 선고받았으나, 소비에트 러시아로 도피하면서 지켜지지 않았다. 1918년 5월 1일 모터보트로 페트로그라드로 도피했다.[8][2]
소련 망명 후 러시아 공산당과 핀란드 공산당에 참여했고, 러시아 내전과 붉은 군대에서 정치장교로 복무했다.[8][9] 1920년대 카렐리야 노동자 코뮌에서 활동 중 음주 문제로 해임, 번역가, 교사 등으로 일했다. 1931년 공직에서 물러났고, 1935년 "민족주의자"로 제명되었다. 1937년 대숙청 때 체포, 10년형 선고 후 1주일 뒤 페트로자보츠크에서 총살당했다.[9] 스탈린 사후 1957년 복권되었다.[12]
2. 1. 유년기와 청년기 (1880-1905)
에로 하팔라이넨은 1880년 핀란드 동부 쿠오피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아로 프레드릭 하팔라이넨은 목수였고, 어머니 빌헬미나 키누넨은 민나 칸트의 섬유상점에서 일하며 재봉사로 부수입을 올렸다.[8][2] 하팔라이넨은 1901년 쿠오피오 혼성학교를 졸업하고, 역사와 수학 과외로 용돈을 벌었다. 부모는 그가 사제가 되기를 원했지만, 하팔라이넨은 어려서부터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1901년 헬싱키 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으나, 1904년 자금난으로 중퇴했다.[8] 헬싱키에서 그는 제재소 노동자 연합과 핀란드 사회민주당에 가입하며 노동 운동에 참여했다.[2]하팔라이넨은 사회주의 이상을 굳게 믿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드는 것도 불사하는 젊은이 중 하나였다. 그의 급진성은 학생 출신 노동운동가들의 일반적인 경향, 러시아와 스웨덴의 영향, 또는 그의 개인적인 성격 등 여러 가지로 설명된다.[8]
1903년부터 1906년까지 하팔라이넨은 핀란드 사회민주당 당보인 『튀외미에스』 지 기자로 일했고, 1906년에는 헬싱키 지역노조 서기, 1907년에는 비푸리의 『튀외』 지 주필을 맡았다.[8] 그는 1905년 총파업 당시 헬싱키의 주요 적위대 조직자 중 한 명이었다.[2]
2. 2. 노동운동 투신과 핀란드 노조 설립 (1905-1914)
1905년 총파업이 일어나자 하팔라이넨은 국민위병 조직원으로 열성적으로 활동했다. 1906년 하팔라이넨은 스톡홀름에서 열린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제4차 대회에 핀란드 사회민주당 대표로 파견되었다. 같은 해, 하팔라이넨은 비아포리 반란 때 반란군을 지지하는 사민당 측 국민위병으로서 참여했다.[2]1907년 4월, 하팔라이넨은 핀란드 노동조합(SAJ) 발기대회에서 위리외 시롤라, 에밀 휘퇴넨, 마티 파시부오리 등 7명의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초대 주석으로 선출되었다. 하팔라이넨 체제에서 SAJ는 활동적인 투쟁조직으로 변모했고, 이 때 헬싱키 노동자회관도 건축되었다. 하팔라이넨은 1908년에서 1918년 사이 『핀란드 노동조합』 지의 주필을 겸했다.[8] 1911년 봄, 하팔라이넨은 음주벽을 이유로 노조 주석직에서 물러났지만, 제재노동자협회 대변인으로서 노동운동에 계속 관여했다.
그 뒤 작가로 변모하여 1911년 『협동사회와 노동조합』, 1913년 『노동자 기구와 고용주 연맹』, 1917년 『단체협약과 노동법』 등 책을 출판했다. 하팔라이넨의 책은 시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팔라이넨은 노동자 개개인이 아니라 노동자 집단이 고용주의 협상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협약" 개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이 하팔라이넨이다.[2]
1914년 정치선동죄로 3개월 금고형에 처해졌다.[9][3]
2. 3. 핀란드 내전과 적위대 총사령관 (1917-1918)
1917년 러시아 2월 혁명 이후 핀란드의 사회는 식량 부족과 심각한 실업으로 불안정했다. 하팔라이넨은 노동 운동에서 가장 급진적인 인물 중 하나로, 공개적으로 무장 혁명을 외치며 핀란드 남부에서 적위군을 조직했다. 10월에 그는 쿠우산코스키에 있는 퀴미 제지 공장 적위군 사령관이 되었다. 한 달 후, 하팔라이넨은 모든 핀란드 적위군을 책임지는 5인 위원회에 선출되었다.[2]1918년 1월 28일 핀란드 내전이 터졌을 때 하팔라이넨은 이미 고참 혁명가가 되어 있었다. 핀란드 노동자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혁명내각인 핀란드 인민대표단에 내무대표로 입각했다.[8][9] 군사 훈련을 받은 경험은 없지만, 적위대 총사령으로 임명되어 1월 30일부터 3월 20일까지 그 직을 맡았다. 그는 전선에서 직접 상황을 지도하고자 했다. 핀란드 사회주의 노동자 공화국 건국 선언도 하팔라이넨이 적위대 총사령으로서 발표했다.[10] 2월에는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를 아이놀라에서 헬싱키로 안전히 모셔오도록 했다.[11][5]
적군이 계속 수세에 몰리는 가운데 하팔라이넨은 탐페레에서 쓰러졌고, 비푸리 전선 담당 사령관 에르키 카랼라이넨, 북부전선 사령관 후고 살멜라 등의 도전을 받게 되었다. 결국 3월 20일, 하팔라이넨은 적위대 총사령관에서 해임되고 에이노 라흐야, 아돌프 타이미, 에베르트 엘로란타의 삼두체제가 꾸려졌다.[2] 적위대 수뇌부에서 쫓겨난 하팔라이넨은 4월 말 혁명내각이 비푸리로 도망갈 때 내무대표 자리도 잃게 되었다. 하팔라이넨은 음주벽, 부적절한 행동, 무분별한 총기 사용 등을 이유로 기소되었고, 비푸리 군사법정은 하팔라이넨에게 25일치 감봉과 전선 복무를 선고했다. 하지만 이미 4월 25일이 되면 적군 혁명내각이 소비에트 러시아로 도피했기 때문에 이 명령은 제대로 지켜지지는 않았다. 하팔라이넨은 에드바르드 귈링 등과 함께 비푸리에서 끝까지 싸우기로 했다. 비푸리의 적군 잔당은 극렬히 저항했으나 4월 29일 비푸리는 함락되었고 적위대원들은 항복했다. 하팔라이넨과 귈링은 운 좋게 체포를 면했다. 하팔라이넨은 5월 1일 모터보트를 타고 페트로그라드로 도피했다.[8][2]
2. 4. 소련 망명과 죽음 (1918-1937)
하팔라이넨은 러시아 공산당에 입당했고, 1918년 8월에 창당한 핀란드 공산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8] 1918년 가을, 핀란드계 노동자 펠릭스 라벨린이 조직한 페름의 노동자 부대에서 러시아 내전에 참전했다.[9] 1919년 여름에는 키예프 근교에 핀란드 적위대 상이군인들을 위한 간호소를 세우려 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페트로그라드 붉은 장교학교 강사, 붉은 군대 제6핀란드 연대 정치장교로 복무했고, 1920년 3-4월에는 에스토니아 독립전쟁에 관여하여 핀란드 백위대와 다시 싸웠다.[9]1920년 여름, 페트로자보츠크로 이동한 하팔라이넨은 카렐리야 노동자 코뮌에서 여러 자리를 얻었으나, 음주벽으로 인해 해임되었다. 칼레발라 읍에서 번역가로 일하다 1925년 초 핀란드 코민테른 대표로 독일에 파견되었으나, 또 다시 음주 문제로 3월에 귀국당하고 공산당에서 제명되었다. 칼레발라에서 교사 겸 신문발행인으로 일하던 그는, 1931년 5월 페트로자보츠크의 카렐리야 연구소 혁명연구부서 부서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1935년 10월, "민족주의자"로 제명되었고, 1937년 10월 대숙청이 시작되자 죄수 신세가 되었다. 11월 20일, 1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1주일 뒤 페트로자보츠크에서 총살당했다.[9] 스탈린 사후 1957년 5월에 복권되었다.[12]
3. 저술 활동
| 출판 연도 | 제목 | 출판사 | 비고 |
|---|---|---|---|
| 1909년 | 『왜 내가 임금과 수요공급의 법칙을 묻는가』(Miksi vaadin elantopalkkaa ja kysynnän ja tarjonnan laki) | 핀란드 금속노동자 출판 | 헬싱키 |
| 1909년 | 『혼자서는 무력하나 조직되면 강대하다』(Olet voimaton yksin, voimakas liitossa) | 핀란드 금속노동자 출판 | 헬싱키 |
| 1911년 | 『그대 기자들에게 핀란드 노동조합위원회가 고함!』(Kirje sinulle raataja!: Suomen ammattijärjestön toimikunnalta) | 헬싱키 | |
| 1911년 | 『협동과 노동운동』(Osuustoiminta ja ammattiyhdistysliike) | 핀란드 노동조합 출판부 | 헬싱키, 통권 제4권 |
| 1913년 | 『노동자 기구와 고용주 연맹』(Työväenjärjestöt ja työnantajaliitot) | 핀란드 노동조합 출판부 | 헬싱키, 통권 제5권 |
| 1917년 | 『단체협약과 산업지속성』(Työehtosopimuksesta ja teollisuusperustuslaillisuudesta) | 핀란드 노동조합 출판부 | 헬싱키, 통권 제6권 |
| 1924년 | 『소비에트 연방의 아이들: 학교 교과서』(Neuvostovallan lasten aapinen: oppikirja työkouluja varten) | 국유출판 | 모스크바 |
| 1924년 | 『노동자 농민의 abc』(Työläisten ja talonpoikain aapiskirja) | 국유출판 | 모스크바 |
| 1930년 | 『집산경제 그것을 어떻게 조직하는가』(Kollektiivinen talous ja millä tavalla sen järjestämme) | 레닌그라드 | |
| 1930년 | 『노동자 농민의 abc 붉은 목수』(Työläisen ja talonpojan aapinen Punainen raataja) | 레닌그라드 | |
| 1931년 | 『핀란드 노동자들의 최초의 부상: 핀란드에서의 1905년 혁명의 회고와 평가』(Suomen työväen ensimäinen nousu: muistelmia ja katsauksia vallankumousvuoden 1905 tapauksiin Suomessa) | 레닌그라드 | |
| 1931년 | 『핀란드어 교본: 학교, 강좌, 독학용』(Suomenkielen oppikirja: kouluja, kursseja ja itseopiskelua varten) | 레닌그라드 | |
| 1935년 | 『공산주의의 이식』(Kommuuni Kylväjä) | 카렐리야 과학연구소 혁명사연구부문 | 페트로자보츠크 |
| 1935년 | V. N. 소콜로프의 『핀란드 적위대의 비아포리 반란 참여에 관하여』(Suomen punakaartilaisten osanotosta Viaporin kapinaan) 중 『비아포리: 1906년의 병사』(Viapori: sotilaskapina v. 1906) | 페트로자보츠크 | |
| 『소비에트의 여성: 소련의 여성의 지위와 생활의 생생한 묘사』(Neuvostoliiton nainen: selostus N-liiton naisten asemasta ja elämästä) | 출판되지 않음 |
참조
[1]
서적
Biographical Dictionary of the Comintern
https://books.google[...]
Hoover Institution Press
[2]
뉴스
Haapalainen, Eero
http://www.blf.fi/ar[...]
2017-04-14
[3]
서적
Suomalaiset Venäjän sisällissodassa 1917–1922
Finnish Literature Society
[4]
서적
Economic History of Warfare and State Formation
https://books.google[...]
Springer
[5]
서적
Sibelius Volume III: 1914-1957
https://books.google[...]
Faber and Faber
[6]
서적
Olimme joukko vieras vaan
Institute of Migration
[7]
서적
Biographical Dictionary of the Comintern
https://books.google[...]
Hoover Institution Press
[8]
뉴스
Haapalainen, Eero
http://www.blf.fi/ar[...]
2017-04-14
[9]
서적
Suomalaiset Venäjän sisällissodassa 1917–1922
Finnish Literature Society
[10]
서적
Economic History of Warfare and State Formation
https://books.google[...]
Springer
[11]
서적
Sibelius Volume III: 1914-1957
https://books.google[...]
Faber and Faber
2018-04-16
[12]
서적
Olimme joukko vieras vaan
Institute of Mi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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