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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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불갑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조선시대의 목조 불상입니다. 2003년 6월 26일에 보물 제137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

• 중앙에 석가모니불, 왼쪽에 약사불, 오른쪽에 아미타불이 배치된 삼세불 좌상입니다.
• 석가모니불은 삼불 가운데 가장 크고 건장하며, 넓은 무릎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 머리에는 정상계주와 중앙계주가 큼직하게 묘사되어 있고, 네모꼴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엿보입니다.
• 옷은 양어깨를 모두 덮는 통견(通肩) 형식이며, 옷주름은 자연스럽게 흘러내립니다.
• 손 모양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습니다.
• 약사불과 아미타불은 석가모니불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지만, 크기가 작고 아미타인(阿彌陀印)을 하고 있습니다.

• 불상 안에서 발견된 조성기에 따르면, 1635년(인조 13)에 무염(無染), 승일(勝一), 도우(道祐), 성수(性修) 등 10명의 화승들이 조성했습니다.

• 무염의 작품 중 가장 초기작으로, 그의 작품 세계와 당시 불교 조각 경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 불상 배치가 일반적인 정면이 아닌 동향(측면)을 향하고 있습니다.
• 대웅전 내부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보개천장(닫집)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