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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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榮州 浮石寺 無量壽殿 앞 石燈)은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등입니다. 국보 제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는 2.97m입니다.
특징:

• 형태: 8각을 기본으로 하는 전형적인 통일신라 시대 석등입니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형미를 자랑하여 신라 시대 석등 중 최고로 꼽힙니다.
• 구조: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3단의 받침돌(하대석, 간주석, 상대석)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옥개석)과 머리 장식(상륜부)을 얹었습니다.
• 하대석: 4각의 바닥돌 옆면에는 무늬가 새겨져 있고, 그 위에 큼직한 연꽃 조각을 얹어 가운데 기둥을 받치고 있습니다.
• 간주석: 전형적인 8각 기둥 형태로, 굵기와 높이에서 아름다운 비례를 보여줍니다.
• 상대석: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 화사석: 8각으로, 불빛이 퍼져 나오도록 4면에 창을 뚫었고, 나머지 4면에는 세련된 모습의 보살상을 새겼습니다.
• 옥개석: 8각으로, 모서리 끝이 가볍게 들려 있어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 상륜부: 현재 머리 장식을 얹었던 받침돌만 남아 있습니다.

• 광명등(光明燈): 부처의 광명을 상징하며,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한 건축물 앞에 세워집니다.
• 통일신라 시대 대표 석등: 비례의 조화가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멋을 지니고 있습니다.
• 정교한 조각: 특히 화사석 4면에 새겨진 보살상 조각은 이 석등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